자궁선근증 문의 드립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바다 바다 작성일09-08-01 03:13 조회902회본문
저는 35세 미혼여성입니다.
작년10월 정규검진하는 산부인과에서 자궁선근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으며 그때 당시 5cm정도 자궁이 커졌다고 합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빨리 결혼해서 아이 가지라고 하시면서 일단 지켜 보자고하셨는데..인터넷으로 자궁선근종을 조회해보니 참..어려운 병이더라구요..
완치도 어렵고..시간도 비용도 많이 든다는 내용들만 있더라구요..
제가 외국에서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일년에 한번씩 한국에 들어가 정규 검진과 함께 휴가를 보내고 다시 외국으로 나와야 하는 상황입니다.
한국에 가면 최대한 시간을 내도 한달정도 시간 밖에는 낼수가 없습니다.
어케 이시간에 원장님 병원에 방문하면 치료를 할수 있는 기간이 되겠는지요??
그리고 대략 예상 비용을 얼마정도 생각하면 되는지 궁금합니다.
완치야 어렵겠지만 나빠지지 않고 조금이라도 좋아지게 할수 있을까요??
최근 두달전부터 아래배가 시끈거리며 느낌에 자주 땡기고 어리도 아프고 많이 불편합니다..ㅜㅜ
아직 미혼인지라 하는 일을 그만둘수도 없는 상황이라 걱정이 많습니다..!!!
바쁘시겠지만 답변 부탁드립니다..그럼..수고하세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안녕하세요.
멀리서 문의를 주셨네요.
말씀하신대로 자궁선근종은 여성에게 있어 고통스러우면서도 어려운 병입니다.
여성들이 매달 생리를 하게됨르로써 남성보다 인체의 어혈도 풀고 혈액순환 및 생성에 도움이 되지만 자궁이 건강하지 못해서 정상적인 생리를 하지 못할 경우 다양한 자궁질환으로 여성을 괴롭히게 됩니다.
자궁선근종은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남아 자궁의 근육층내로 스며들어 자궁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커지며 굳어가는 질환입니다.
일반적으로 진행상황을 보아 대부분 생리통이 심해지고 생리량이 많아져 일상생활에 미치는정도가 심할 경우 자궁자체를 적출하게되는 결과를 초래합니다.
그러마 미혼여성들의 경우 자궁적출은 쉽지 않은 결정이며 당장 수술을 요하는 힘든상황이 아니라면 막연하게 경과만을 지켜보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자궁건강을 회복하고 발병원인과 환경을 개선해 악화와 진행을 막고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하기위한 치료와 노력이 필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자궁선근종은 평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냉해서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함으로 어혈과 담음 등의 노폐물이 정체되 차고낼한 기운과 더불어 굳어지고 악화되는 것으로 봅니다. 그러므로 원인이 되는 하복부의 차고냉한 기운을 풀어 순환을 돕고 이 과정에서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을 활성화하고 굳어진 부분을 부드럽게 연화시켜가면서 자궁이 정상적인 수축과 순환을 할 수 있도록 기능적인 회복을 돕게됩니다.
한국에 계신 경우라면 일반적으로 치료하는 3개월 과정 동안 한 달에 한 번씩 내원해서 생리경과 및 진행상황을 보아가며 치료를 하게됩니다. 그러나 외국이시므로 한 달에 한 번의 경과를 보시는 것은 어려운듯하며 일단 한국에 오실때 내원하셔서 정확한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치료를 시작하시게 된다면 이후 경과는 전화나 인터넷상으로 설명하고 알려주시면서 치료를 진행하게 됩니다. 약의 경우는 한국에 가족분이 계실 경우 가족을 통해서 받아보실 수 있도록 전달이 가능합니다.
바쁜일상중에도 자궁건강을 돌보기 위해서 아랫배도 따뜻하게 유지하시고 가능한 차고냉한 환경이나 음식은 줄이도록 노력하세요. 적당한운동도 자궁골반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그럼 한국에 오시게되면 내원해 주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말씀을 드리고 치료를 시작하시기 바랍니다.
- 이전글난소난종 문의 09.08.01
- 다음글무서운 생리통 때문에 문의드려요... 09.07.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