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출산 | 유산의 원인과 궁금한 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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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kelly 작성일24-06-22 14:55 조회480회본문
안녕하세요.
저는 39세 여성이며 해외 거주중입니다.
결혼후 2022년 12월에 유산, 2023년 4월에 유산 이렇게 두번 했는데
겁이 나서 임신을 못하다가 2025년 임신을 시도하려고 준비중입니다.
참고가 될지 모르겠는데, 결혼 초기에 피곤할때마다 방광염을 앓았고,
생식기에서 가끔 이상한 냄새가 나서 병원에서 박테리아균과 곰팡이균죽이는 약을 처방받은 적이 몇 번 있습니다.
10년전 결핵약을 2년정도 복용했고, 지금은 완치가 된 상태이며 재발되지 않고 잘 지내고 있습니다.
내년에 임신하기전에 필요한 산전검사는 무엇인지 알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현재 미국에 있고, 방학을 이용해 한국에 귀국해서 산전검사를 하려고 합니다.
풍진주사는 2년 전에 이미 맞았습니다.
에이즈검사, 기타 성병, 부인병 검사 (자궁경부암 제외) 등은 일반 산부인과에서 모두 끝냈는데,
제 자궁에 기능상 문제가 있어서 유산이 된건지 걱정되네요.
저의 걱정과 궁금한 사항에 대해 답변 부탁드리며
한국에 가게 되면 직접 뵙고 싶습니다.
thank you.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멀리서 상담을 주셨네요 ㅎ
과거 두 번의 유산을 겪으시고 내년 임신을 계획하고 계신 상황이시네요.
자궁은 여성의 일생과 함께 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즉 태어나 성장을 하고 초경이 시작된 뒤 결혼하고 임신과 분만의 과정을 거치면서 폐경에 이르기까지 전 과정을 자궁과 함께 하게됩니다.
특히 30대 후반부터 자궁 난소도 서서히 기능이 약해지며 노화가 시작되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여성의 나이 35세가 되면 임신률이 50%, 40대전후로는 20-30%정도의 임신률을 보이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임신은 단순하게 정자와 난자가 만나서 수정하는 과정외에도
더욱 중요한 부분은 자궁내에 안착해서 열 달간 건강하게 유지해 갈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자궁은 밭에 비유합니다.
봄에 씨앗을 뿌려 가을에 풍성한 열매를 맺고 수확을 거두기 위해서는
밭을 잘 일구고 거름을 주어 정성껏 관리하고 가꾸어야하는 시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임신도 마찬가지로 정자와 난자의 수정이후 자궁내에 안착해서 건강하게 뿌리를 내려 자라가기 위해서는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따뜻하고 포근한 환경으로 바뀌고 유지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해서 최근 겪으신 두 번의 자연유산의 원인도 배란과 수정의 문제가 아닌 임신의 성패를 좌우하는 착상과 유지의 문제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자연유산의 경우 2-3번 이상 반복되면 습관성유산으로 발전해 난임과 불임의 한 원인이 됩니다.
난임의 원인을 찾기위해 이루어지는 검진에는 한양방에 차이가 있습니다.
양방에서는 자궁난소의 기질적인 이상여부를 확인하게 되어 배란상태, 나팔관 소통여부,
자궁난소 질환여부, 자궁내막의 두께, 자궁경관점액의 건강정도 등을 살피게 됩니다.
이에 비해 한방에서는 말씀드린 것처럼 정자와 난자가 건강하게 만나서 수정한 이후에 자궁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유지해 갈 수 있도록
즉 배란 수정, 착상, 유지 등 임신의 전 과정을 자궁난소가 온전히 건강하게 잘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자궁과 난소 및 생리와 임신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오장육부의 건강까지 세심히 살피고 조절해 가게 됩니다.
이번에 한국에 오시게 되면 산부인과적인 검진(배란체크, 나팔관 소통여부, 자궁난소 질환여부, 자궁경관점액검진)후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바라시는 건강한 임신의 성립과 유지과정을 도와갈 수 있도록
치료의 시간을 갖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그럼 오셔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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