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 무월경과 생리불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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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백지현 작성일24-05-11 12:44 조회5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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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지금 중국에서 유학생활을 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작년 여름때 쯤부터 다이어트를 해서 살을 많이 뺐었는데요,
다이어트는 그렇게 무리하지 않았고 음식 양을 좀 줄이고 기름진 음식을 피하면서 운동을 같이 했었어요.

제가 2월에 중국에 들어왔는데, 그 전부터 생리를 약 4개월째 안하고 있던 상태였어요.
그러니까 작년 11월쯤부터 생리를 안해서 저도 너무 걱정이 되고 무서워서 중국 가기 전인 2월초 산부인과를 방문했었어요.
근데 의사선생님께서 아무 이상 없다고 하시면서 살을 너무 빼면 그럴 수 있다고, 좀 기다려보면 돌아올 거라고 하셨습니다. 

그래서 안심하고 중국으로 떠나왔구요.
그런데 지금 거의 반년째 계속 생리가 안나오고 있네요....
이제 다음달이면 한국으로 돌아가긴 하지만 또 슬슬 걱정이 되어서요.

중국에 와서는 처음에 중국 음식이 입에 맞지 않아 음식때문에 좀 고생을 했었어요.
그래서 살이 전보다 더 빠졌었구요. 제가 생각해도 그 때는 몸에 힘이 들어가지 않아 힘들었을 정도니까 좀 심각했었어요. 

그런데 차츰 입에 맞는 음식도 찾아갔고, 먹는 양도 점점 늘어서 지금은 작년 여름 다이어트 시작할 때정도로 식사를 하고 있습니다. 물론 하루 세끼 다 먹고 과일 등도 꼬박꼬박 챙겨먹구요. 

운동도 매일 꾸준히 무리한 운동이 아니고 아침저녁으로 약 한시간씩 걷는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생활은 전보다 규칙적인데, 그런데도 여태껏 아무소식도 없으니 답답합니다.
생리불순과 무월경이 6개월 이상 지속되어도 회복이 가능한지,
만약 식사량에 문제가 있는 것이라면 지금 식사량에서 좀 더 늘리면 다시 생리를 할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변주시면 다음달 방문하겠습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그간의 생리문제와 평소 식생활전반에 관련해 자세하게 올려주셨네요.
식사량만의 문제는 아닐것으로 사료됩니다.
현재 규칙적으로 식사도 하시고 운동도 하고계시니 현재의 상황자체로만 보아서는 생활에 문제가 없습니다.

다만 한의학적으로 생리는 매달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상황을 반영하므로
한 달에 1-2kg정도의 완만한 체중변화일 경우 거의 신체적인 리듬이나 호르몬의 변화에도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그 이상의 변화가 있거나 단기간에 체중이 많이 줄어들게 될 경우라면 바뀐 체중변화로
인체 오장육부의 리듬(호르몬균형)이 깨지고 이로 인해서 생리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수 있습니다.

특히 평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 냉한 여성이나 스트레스를 잘 받거나 예민한 여성들이 경우라면
이러한 변화에 더욱 민감하게 신체가 반응하기도 합니다.
또한 이러한 상황에서 외국생활을 하게 되며 바뀐식생활 및 환경에 자궁과 난소기능이 더욱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결혼을 하거나 외국유학, 갑작스럽게 가족과 사별한 경우 등의 환경변화는 여성생리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무월경이 6개월 이상 지속되면 조기폐경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으므로
반드시 원인을 찾아 건강한 생리로의 회복을 위해 노력해 가셔야 합니다.

다음달 한국에 오실 예정이시니 현재의 생활패턴 잘 유지하시고 돌아오시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 자궁난소와 생리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오장육부건강상황 ,
체질, 성격 등 전반에 걸쳐 상세히 살펴 좀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현재 하고계신 생활에서의 노력과 함께 하루 30-40분 정도의 반신욕이나 족욕, 하복부찜질 등은
골반과 자궁혈액순환을 통해 가눙난소기능회복에 도움을 주게되니 노력해 보시기 바랍니다.

답변이 궁금하고 걱정되시는 부분에 대한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한국에 오시면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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