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 수술후..
페이지 정보
작성자 hanpeace89 작성일06-05-04 09:40 조회663회본문
저는 38세 미혼으로 지난 2월 22일 자궁내막종 수술을 받았습니다. (복강경)
병명은 자궁내막증 4기로 나오더군요. 오른쪽 난소에 있는 혹 제거와 자궁 주변 지저분한 것(내막증)들을 청소했다고 했습니다. (검사시에는 혹이 6~7cm 정도였는데, 한방치료덕인지 한달 후 수술 직전에는 4~5cm 정도로 줄어 있었습니다.)
수술 후에는 좀 쉬면서 녹용이 든 한약을 2/3재 정도 먹었고, 6개월간 생리를 멈추게 하는 호르몬 주사를 맞아야 한다고 하여 맞고 있습니다. 그리고 적당한 운동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오늘은 요가원에 등록하려 합니다. 그런데, 호르몬제 주사때문인지 갱년기 증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하루에 10~15번 정도 온몸이 뜨끈뜨끈 달아올라 땀이 나고, 가슴두근거림과 답답함, 피로감, 불면, 두통이 생겼습니다.
<질문>
1. 양방에서는 수술을 하고, 생리일을 미룰 뿐 근원치료는 없다고 알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은 결혼해서 얘 나으면 낫는다는 말씀만 하시더군요.
그런데, 저는 결혼할 계획이 없구요.
자궁내막증은 재발이 잘된다고 알고 있는데, 재발 안될 수 있도록 치료와 관리
를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2. 호르몬 치료로 갱년기 증상을 겪고 있는것 같은데, 이런 호르몬 치료를 계속 해야 할까요? 일정대로라면 7월말까지 앞으로 세번 주사를 더 맞아야 하고 8~9월까지는 이 증상을 겪어야 되겠지요. 호르몬 치료를 중단하고 한방치료로 선회하여 체질개선에만 힘을 쏟는 것은 어떨까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일반적으로 내막증수술이후에 재발을 막기위한 방법으로 여성호르몬의 분비를 줄여 인위적으로 폐경을 유도하게 됩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호르몬요법을 받게 되는 기간동안 말씀하신대로 갱년기증상으로 고생을 하게되는 여성들이 있고 심할 경우 호르몬요법을 정해진 기간동안 소화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한의학적으로 볼때 병자체의 원인과 발병요소를 단순히 외형상의 조절과 물질에 두게되므로 진정한 건강이 회복되는 부분과는 거리가 있는 것으로 봅니다.
호르몬치료가 끝난뒤라도 다시 생리가 회복되는 과정에서 내막증의 재발가능성은 얼마든지 있는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자궁과 골반내의 순환을 도와 매달 정상적으로 생리를 배출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노력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수술이후에도 일정기간은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서 기능적으로 자궁과 난소가 정상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조절해주는 것이고 아울러 원인이되는 하복부순환을 돕기위해 찜질과 찬음식의 주의, 기름지거나 인스턴트 음식의 주의,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주는것 등의 노력이 꾸준히 병행되어야 합니다.
현재 3개월정도 호르몬치료를 하고 계신 상황이니 불편함이 크고 생활에 지장을 많이 줄 정도라면 한의학적인 치료로 전환하시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 사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