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계류유산 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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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j 작성일14-05-22 15:21 조회1,046회본문
일주일 후에 혹시 모르니 다시 보자더군요. 하지만 마음을 비워야할 것 같은 생각이 듭니다.
너무나 힘든 얘기에 전 멍해질 뿐이었습니다.
아내는 저보다 더 힘들것인데...
계류유산은 산후조리보다 더 관리를 잘해야된다고 해서 어떻게 몸을 만들어야 할지 막막해서
문의 드립니다.
아내의 몸과 마음을 잘 치료해줄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싶습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아내가 계류유산 이라고...
네.
안타깝고 마음이 많이 좋지 않으시겠습니다.
이번이 첫 임신 이셨는지요?
요즘 결혼후 첫 임신을 준비하고 진행하시는 부부들 중 10%정도에서는 양방적인 검진과 소견상 아무런 이유를 찾지 못하고 계류유산이 이루어지게 됩니다. 대부분이 염색체이상이거나 원인을 알 수 없다는 결과죠.
한의학적으로 자궁은 생명체라는 씨앗을 품어 열 달간 유지해야하는 중요한 장기입니다.
즉 정자와 난자가 만나 생명체를 이루어 자궁내에 착상한 이후로도 오히려 더욱 중요한 부분은 자궁이 생명체를 품어 열 달간 유지를 해 갈 수 있는가의 문제입니다.
평소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가 차고 냉한 여성,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한 여성, 평소 생리통이나 생리불순등 건강하지 못한 생리를 했던 여성, 너무 말랐거나 너무 체중이 많이 나가는 여성 모두 자궁으로의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함으로 계류유산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말씀햐신 것처럼 현재 중요한 것은 이러한 상황을 받아들이고 다음에 같은 상황이 반복되지 않도록 조리와 회복에 신경을 쓰고 더욱 건강한 자궁으로 만들어가는 과정일 것입니다.
유산도 하나의 분만처럼 이후에 충분한 조리와 회복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최소 2-3주정도는 안정하시고 차고 냉한 환경이나 음식, 아이스크림, 얼음, 냉음료 등은 피하시고 미역국도 열심히 끓여드시기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가까운 한의원을 찾아서 유산이후 조리, 회복, 다음임신을 준비해 갈 수 있도록 치료도 권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