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았어요..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니맘 작성일14-02-14 21:45 조회1,305회본문
고3 스트레스로 인한 생리통으로 생각하고 진통제만 복용하고 한의원에서 생리통 한약을 먹었는데 먹고 2개월가량은 생리통이 없어졌어요. 대학교에 와서도 생리시작후 3일까지는 극심한 생리통을 호소했고 올해 1월에 해외봉사활동을 가면서 생리를 늦추는 약을 2주 먹었고 귀국하자 마자 생리를 했는데 생리가 끝나는 날까지 극심한 생리통으로 딸아이가 "죽을 것 같다"는 말까지 했답니다. 그래서 산부인과에 갔더니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해서 오늘 다녀왔는데 자궁선근증으로 크기가 커서 자궁 전체를 덮고 있다네요...빨리 결혼해서 아이를 낳는게 좋다고 하셨고 아직 나이가 어리니 루프 시술을 해 보자고 하시네요...자궁을 들어낼 수도 있다는 말에 너무 놀라서...25일이 생리예정일인데 생리 시작후 5일째 되는날 루프 시술을 하게 오라고 하시는데 어찌해야 되나요? 다른 큰 병원에를 다시 가봐야 할까요? 한약으로 호전이 될 수 있을까요? 도움을 주세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았어요..
네.
많이 놀라고 걱정이 되시겠습니다.
자궁선근종은 매달 생리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시 어혈과 노폐물 등이 자궁내에 정체되어 자궁의 근육층내로 스며들면서 자궁의 한쪽 혹은 양쪽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굳어가는 질환입니다.
진행되면서 심한 생리통을 유발하게 되고 생리시 출혈량이 많아져 통증과 출혈이 일상생활이 미치는 정도를 고려해 심할 경우 자궁을 적출하게되는 원인이 되며 가임기여성들에게는 불임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일반적으로 자궁선근종은 결혼후 출산을 마친 40대이후에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결혼전의 미혼여성들에게도 발병률이 점차 높아지고 있습니다.
자궁선근종은 인위적인 호르몬의 조절(피임약복용)과정을 통해서도 진행될 수 있습니다.
아마도 최근에 복용하신 피임약이 더욱 자궁내환경을 불안정하게하면서 선근종을 진행시키거나 그로 인한 통증이 심해진 상황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선근종은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 등으로 자궁이 건강하게 생리혈을 풀어가지 못함으로 발생하고 진행됩니다. 해서 미레나의 시술과 상관없이 삽입과정이후라도 근본적으로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등의 기능적인 건강은 회복해 가셔야 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글쎄요.
현재 말씀해주신 크기와 통증정도를 고려한다면 많이 진행이된 상황으로 사료되니 양한방적인 치료와 노력을 모두 기울여 보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우선 가능하시다면 생리전 내원하셔서 현재의 자궁건상상황 및 전반적인 오장육부 건강을 살펴 한방치료병행시기와 기간,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