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종과 자궁경부이형성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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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미성 작성일14-02-03 09:45 조회1,762회본문
안녕하십니까
올해 35살로 8,6살 아이 둘을 둔 사람입니다.
원래 생리통이 심했는데, 둘째를 놓고 괜찮다가 한 3년 전부터 생리통이 심해지면서 생리량이 갑자기 많아졌습니다.
그러면서 잦은 질염에 병원을 드나들다가, 올해 초에 자궁경부 이형성증 1단계과 자궁선근종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크기가 몇 센티인지는 정확히 모르겠으나 정상에 비해 불룩 튀어나온 것은 확인했습니다.
그외, 음핵의 특정 부위에 자주 종기처럼 부어오르는 것도 있어 몸도 마음도 고생이 심합니다.ㅠㅠ
병원에서는 이형성증은 자궁경부 원추절제술을 하고 자궁선근종은 미레나를 삽입하자고 하는데,
가급적 수술은 피하고 싶어서 글을 남깁니다.
저처럼 생리통과 여러가지 증상이 한꺼번에 있는 사람도 한방치료로 효과를 볼 수 있을까요?
집이 울산이라 정기적인 치료도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답변을 주시면, 이번 주 토요일로 잡혀있는 수술을 취소하고 진료를 해볼까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선근종과 자궁경부이형성증
네.
자궁경부는 자궁을 지키는 문지기 역할을 합니다.
즉 자궁내환경이 건강하면 자궁경부도 건강합니다. 그러나 자궁내환경이 건강하지 못해 자궁근종이나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 등과 같은 질환을 갖고 있거나 생리통, 생리불순 등의 증상이 있는 여성들의 경우 대부분 차고 냉한 환경이 문제로 이러한 조건에서는 자궁경부도 쉽게 염증이나 변성을 일으키게 됩니다.
외음부주변의 염증과 종기 또한 모두 자궁골반내의 혈액순환장애상황과 관련이 깊습니다.
그 중 자궁선근종은 매달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시 어혈과 노폐물 등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자궁의 근육층내로 스며 들어 자궁의 한쪽 혹은 양쪽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굳어가는 질환입니다.
진행되면서 생리통 및 생리시 출혈량이 많아져 빈혈을 유발하게 되고 통증과 출혈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정도를 고려해 수술의 시기를 결정하게 되며 이 때의 수술은 자궁적츨입니다.
미레나의 경우도 수술의 전 단계로 자궁내에 삽입해 난소기능을 서서히 노화시켜 폐경과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 감으로 선근종의 진행을 막고 생리를 조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삽입되어 집니다. 그러나 이는 자궁과 난소의 기능은 물론 전반적인 오장육부 건강과 기능적인 면에서는 그리 바람직 하지는 않다고 봅니다.
해서 가능하다면 시간을 갖고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 가기위한 치료와 노력이 우선 되어야 할 것이며 한방치료가 이러한 과정을 돕게 됩니다.
우선 이형성증의 경우 양방의 시술을 받으신 뒤 이후 내원하셔서 자궁선근종치료와 더불어 재발을 막아가기 위한 한의학적인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