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종치료문의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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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happy21 작성일13-07-27 10:57 조회1,193회본문
저는 29의 미혼여자입니다.
중고등학교 때부터 생리통이 워낙 심했고 그게 당연한 줄 알았습니다.
그러다 20대 초반 산부인과에서 자궁선근종이라는 얘기를 들었고 익숙한 생리통이었기에 그냥 별 생각없이 지냈었습니다. 6개월에 한번씩 검사도 받으며 지냈습니다..
별문제가 없다고 생각했었는데 작년 생리기간이 아닌데 하혈이 생리보다 더 심하게 나왔습니다.
산부인과에 급히 갔더니 자궁선근종이 나이대에 비해 심하며, 치료방법은 없다고 했습니다.
정말 1~2시간도 안되어 생리대를 가장 큰걸로 갈아야할 정도였고 걸어다니기도 힘들었습니다.
산부인과에서 피임약을 처방해주었고 당장 임신 계획이 없다면 2~3년은 피임약으로 버티는 방법밖에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걱정이 되어 동네 한의원에서 상담도 받고 한약도 먹었지만..
6개월 피임약 복용 후 지난달 피임약을 한달 안먹자마자 다시 너무 많은 양의 생리와 생리통이 너무 심해 피임약을 다시 복용하게 되었습니다.
너무 걱정이 되고 무서워서 이리저리 인터넷을 찾던 중 여성미한의원을 찾게 되었고 상담 드립니다..
전 29살 밖에 되지 않았고 내년쯤 결혼도 할 계획이고 임신도 하고 싶습니다..산부인과에서는 20대에는 잘 나타나지 않는 병이라며 겁만주고...정말 걱정되서 잠도 못자고 고민중입니다..
온라인상담 후 방문이 필요하면 방문상담도 받고 싶습니다..답변 부탁드립니다.
고칠 수 있을까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선근종치료문의드려요.
네.
그 간의 생리상황 및 병원에서의 진단과 처방 등의 결과 최근의 피임약을 중단한 이후의 증상재발상황 등을 고려해볼 때 선근종이 많이 진행된 상황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자궁선근종은 어느날 갑자기 발생해서 진행되는 질환이 아니며 매달 생리를 하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정체되어 있다가 자궁의 근육층내로 스며들어 자궁의 한쪽 혹은 양쪽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굳어지는 질환입니다. 진행되면서 두꺼워진 자궁벽이 자궁내막증을 압박해 출혈량이 많아지게 되며 자궁근육이 수축할때마다 심한 생리통을 유발하게 됩니다.
하여 자궁선근종의 주된 증상은 생리통과 출혈로 이 두가지 증상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게 되는 정도가 심할 경우 불임의 직접적인 이유가되며 결혼후 출산을 마친여성들은 자궁적출까지도 권유하게 됩니다.
물론 미혼여성들의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하므로 증상이 심할 경우 양방에서는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생리량과 통증을 직접 조절하기 위해 자궁난소기능을 저하시켜 페경과 유사한 상황을 만들기 위한 피임약이나 미레나 등의 루프로 조절하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선근종은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 냉해 자궁이 정상적인 순환과 수축을 하지 못함으로 생리를 건강하게 배출해가지 못하는 것으로 봅니다. 하여 진단이후 막연하게 경과만을 지켜보아 진행되는 것을 걱정하기보다는 좀 더 적극적으로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을 개선해 자궁의 정상적인 조직부분은 더욱 활성화 하고 혹으로 인해서 굳어진 부분은 부드럽게 연화시켜가면서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 임신 등의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 됩니다.
하여 현재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미혼여성일 경우라면 당장에 급한 생리통과 출혈 등의 문제는 호르몬으로 직접 조절해 개선한다해도 시간을 갖고 근본적으로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 가면서 발병환경을 치유해 가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에의 시간은 필요한 것입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있어 한방치료가 좋은 결과를 나타내는 것은 아니니 가능하시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 치료가능 여부 및 가능할 경우 자궁건강회복과 바라시는 건강한 임신의 성립과 유지과정까지 도와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의 건강은 전신의 건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회복과 유지를 위해 적극 치료하고 노력해 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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