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수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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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un-hee 작성일16-06-13 16:51 조회2,0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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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1월에 유산을 하였습니다. 3월에 자궁암검사와 기타 여러 가지 검사 결과 자궁염증 소견을 받아 치료를 하였습니다.

근데 3월 초음파결과 전에 보이지 않던 혹이 왼쪽에서 3cm 발견되었다고 하였습니다. 3개월 후에 추적검사를 하여야 한다고 하셔서 토요일에 병원을 다녀왔습니다.
근데 혹이 4.8.cm로 자라 있었고 위치와 모양이 좋지 않아 수술을 권유받았습니다. 소견은 자궁내막증과 자국내막폴립도 보인다고 하셨습니다.

수술을 위하여 난소암 피검사를 하고 왔습니다. 폴립은 생리가 끝난 후에 조직검사를 하자고 하였습니다.
곧 임신을 할 계획인데 자궁내막증 수술을 하면 불임이 되지는 않는지 걱정이 되고(유산 경험이 있어서요.) 꼭 수술을 해야 하는지 한방으로 치료할 수 있는방법은 없는지 궁금하여 글 남깁니다.
걱정스러운 마음에 어제부터 눈물만 나네요~
답변 부탁드릴게요.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많이 걱정되고 고민하셨겠습니다.
자연유산이건 인공유산이건 유산이후에는 반드시 임신전의 건강한 자궁상황으로 회복하기위한 시간과 노력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출산이후 조리를 하는 것은 잘 알고 계시지만 유산후에는 대부분 바로 일상생활로 돌아가게되는 경우가 많은데 최소 2-3주간은 미역국도 열심히 끓여드시고 차고 냉한 환경을 주의하며 안정과 휴식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 시기를 건강하게 지나가지 못할 경우 각종 염증을 비롯해 생리통, 생리불순, 자궁근종, 난소낭종 등 다양한 자궁난소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난소에 발생하는 혹을 난소낭종이라고 합니다. 대부분의 난소낭종은 안에 피가 고여 있어 매달 생리나 배란을 전후해 호르몬의 변화가 이루어지는 시기 혹은 임신시기 등에 생겼다가 자연히 사라지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그러나 2-3개월의 경과를 보는 과정에서 사라지지 않고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진행될 경우 자궁내막증(매달 정상적으로 생리를 통해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시 어혈과 노폐물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자궁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쌓여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에 의해 발생한 혹으로 보고 5-6cm이상이 될 경우 수술을 권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술로 혹을 제거한 뒤라도 생리를 다시 하게되면서 정상적으로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하지 못했던 자궁내막증발병원인과 환경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동일한 이유로 재발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내막 폴립의 경우도 생리시 정상적으로 탈락되어야하는 자궁내막이 남아 그 곳에서 사마귀와 같은 작은 혹이 발생하는 것으로 간단한 시술로 제거하지만 시술후라도 근본적으로 자궁이 정상적으로 자궁내막을 탈락해 생리를 배출하지 못할 경우 재발이 잘 되는 질환입니다.

즉 자궁내막증과 자궁내폴립 모두 한의학적으로 볼 때 자궁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가지 못해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그러므로 현재 그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상의 통증 및 관련증상이 심하거나 생리기간외의 출혈이 길어진다거나 생리가 지저분하게 오랜기간 배출되는 등의 관련증상으로 힘든 상황이 아니라면 수술을 서두르기 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순환장애상황을 개선해 정상적인 생리가 배출되고 조절될 수 있도록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가는 시간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혹이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건강한 생리를 배출할 수 있으면 유지하고 건강한 임신과 분만에 어려움이 없으며 생활하셔도 문제되지 않습니다.

한방치료가 이러한 과정을 돕게됩니다.
해서 가능하시다면 내원하셔서 현재의 자궁난소건강상황 및 관련된 오장육부의 건강을 살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의 건강은 건강한 생리를 비롯 건강한 임신. 폐경이후까지도 여성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의미가 있는 만큼 적극 회복을 위해 힘써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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