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적출수술을 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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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민중 작성일16-06-23 16:46 조회2,57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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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통이 아주 심하며 생리기간중 옷을버려 지하철에서 일어나질 못할만큼 출혈양이 많고
변비가 심하고 다리가 심각하게 부어 저녁엔 다리굵기가 아침의 두배 입니다
대변을 보더라도 돌덩이 같이 딱딱하여 피도 보입니다
생리가 끝난후에도 생리통같은 진통으로 아무것도 할수없어 지난주 산부인과에서 초음파 검사를 했습니다

자궁이 배로 만져질 만큼 팽창되어있고(자궁이 배로 만져지면 안된다고 하셨어요 많이 부풀어 있는 상태)
빈혈도 보통사람이 14에 15라면 저는 7에서 8정도의 수치로 나와 심각합니다
병원에서는 최대한 생리양을 줄여야하는 방법으로 임신 또는 피임기구, 수술을 권하셨습니다
빨리 조치하지 않을경우 자궁적출 수술을 해야하니 다음 생리끝나고 인공피임기구 삽입을 결정 하라 셨구요

그래서 지금 심각하게 고민중입니다
한방치료를 해야하나 피임기구 수술을 해야하나.......
어떤 방법이 좋을까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적어주신 생리통증과 빈혈상황 등을 고려할 때 자궁선근증이 많이 진행된 상황으로 사료됩니다.
아마도 오래기간 생리통이나 과다월경을 간과하고 지나신 것으로 보입니다.
자궁선근증은 매달 생리를 통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 할 생리시 어혈과 노폐물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자궁근층내로 스며들어 자궁의 한쪽 혹은 양쪽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굳어 가는 질환입니다.
두꺼워진 자궁벽이 생리시 자궁이 수축할때마다 심한 생리통을 유발하게 되고 자궁내막을 압박해 과도한 출혈로 빈혈의 원인이 됩니다.

양방에서는 자궁선근증의 특별한 치료법은 없으며 생리통에 대해서는 진통제, 빈혈은 철분제로 증상을 완화시키면서 상황을 지켜보거나 권유받으신 것처럼 증상이 심할 경우 미레나나 호르몬억제방법을 통해서 생리자체를 없애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어 가게 됩니다.
이러한 방법으로도 생리가 반응하지 않을 경우 최종적으로는 자궁적출을 하게됩니다.

한의학적인 치료의 경우 직접적으로 선근증을 줄이거나 수축시키기위한 외형상변화를 목적으로 하기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 등의 기능적인 문제를 개선해 선근증으로 인해서 굳어진 자궁벽을 부드럽게 연화시키고 정상적인 조직은 더욱 활성화하여 자궁의 정상적인 순환과 수축과정을 돕고 건강한 생리배출을 돕게 됩니다.

물론 모든 경우 한방치료가 양방의 시술이나 수술을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원해서 이루어지는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과정을 통해 한방치료가능여부 및 가능할 경우 기간, 방법 등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이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을 것입니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의 건강은 전신의 건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며 혈액순환 및 하체를 지탱하는 중심인 만큼 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이 우선되어야 할 것이며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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