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막하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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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류** 작성일16-11-05 19:04 조회1,86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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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세이고요. 5년전쯤 부정출혈로 동네 산부인과에서 2개의 근종을 발견 하였는데 1cm, 2.5~cm이고 추적검사결과 그동안 크기가 많이 자라지 않아서 그냥 방치하고 있었어요. 최근 1,2년들어서 생리시에 생리양도 많고 전신적인 몸살증상, 무기력, 심한 철결핍성 빈혈이 있고 특히 배변통이 생리 이틀째쯤 있어서 괴로웠어요. 배변통때매 겁이 나서 대학병원 2군데 가봤는데 사이즈는 작아도 점막하근종이라서 자궁내막을 많이 침범했고 한군데서는 재발과 자궁선근증도 의심간다며 자궁적출까지 권했어요. 자궁적출은 하기 싫어서 수술날짜(복강경)를 잡아놓긴 했는데 (11월10일) 너무 두려워지네요. 수술날 잡고 나니 10월 생리때는 이상하게 몸살끼와 배변통이 많이 줄어서 더 헷갈리고,(일시적증상인건지?) 크기가 작은데 꼭 수술해야 되는건지 궁금하고요. 수술해도 재발을 한다는말도 있고.. 1.혹시 수술안하고 그냥 혹을 가지고 폐경까지 가면 나중에 이 혹이 암으로 변하기도 하는지요? 점막하근종이 육종으로 변할 위험이 제일 높다고 하던데요ㅠ 2.내막을 많이 침범한 근종은 자궁내막을 뚫고 나가기도 하는가요? 그럼 많이 위험해지나요? 장기와 유착된다든지... 3.혹시 자궁경수술로 제거가 되는지요? 4.또 한약으로 작아지기도 하는지 궁금합니다. 5.아랫배 부분을 만지면 작지만 단단한 응어리가 느껴지는데 이게 근종인지 정확히 모르겠지만... 원래 이렇게 단단한건지요? ㅜ 6.점막하근종이라 폐경후에도 출혈이 있을수 있다고 제거수술을 권하셨는데 ... 폐경후에 출혈되면 많이 안좋은 상황인거죠? ㅜ 질문을 너무 많이 올려서 죄송합니다 ㅜ 너무 답답하고 무서워서요... 하루에도 몇번 수술할까 취소할까 헷갈리고 있어요..ㅠ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많이 걱정되고 고민되시겠습니다.
자궁근종은 크기와 갯수로 위험도를 결정하거나 수술의 시기를 결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즉 발생위치와 자라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나타내니 중요한 것은 발생위치와 자라는 방향입니다. 근종의 종류중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점막하근종의 경우 내막하근종이라고 하여 생리가 이루어지고 임신시 태아가 착상하게 되는 자궁내막에 혹이 인접해 있고 자란 경우로 크기가 작아도 관련생리증상이 심하고 예후가 좋지 않은 혹입니다.
위치가 좋지 않다는 것은 자궁을 남기고 근종만을 제거하는 수술을 하게 될 경우에도 수술자체가 쉽지 않으며 이후에도 생리를 하는 동안 다시 재발될 가능성이 얼마든지 있으므로 양방에서는 출산을 마쳤거나 폐경을 앞둔 여성들의 경우 자궁적출을 권유하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생리전후와 생리때 유발되는 증상은 모두 자궁근종 및 자궁근종이 발생해서 진행될 수 밖에 없는 골반내의 혈액순환애상황및 그로인해 주변장기들도 영향을 받아 나타나는 것입니다.

해서 한의학적으로 볼 때 관련생리증상 및 연관증상들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게 될 경우라면 부분수술이 아닌 자궁을 적출하고 난 뒤 이후 회복과 조리를 도와 건강을 추스려가시는 것이 좋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자궁적출이라는 부분은 여성건강에 있어 신중하게 결정되어야하는 문제인 만큼 증상의 정도가 심하지 않다면 우선 부분수술이나 자궁경 등의 방법보다는 오랜시간 자궁이 정상적으로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가지 못하게 된 자궁근종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문제를 개선해 자궁근종의 연화과정을 통해 자궁스스로의 생리조절기능을 회복하고 관련증상을 치유해 유지하고도 건강하게 폐경까지 자궁을 보존해 가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의 시간도 권해드립니다.
한방치료가 이러한 과정을 돕게 됩니다.

참고로 질문주신 부분에 대한 답변을 드리겠습니다.

1, 자궁근종은 암으로 진행 될 가능성이 0.05%정도로 매우 낮습니다. 해서 점막하근종이라하여 암발병률이 높다기보다는 대부분은 자궁근종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상의 통증이나 출혈량과다로인한 빈혈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게 되기 때문에 수술을 결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2,내막을 많이 침범했다는 것은 그 만큼 생리가 이루어지는 혈관이 많이 분포된 곳을 근종이 누르고 자극한다는 의미로 근종이 진행될 수록 내막을 압박하는 힘이 강해져 그로 인한 출혈과다와 생리통이 점차 심해지게 되는 것입니다.

3,자궁내막깊이 자라집고 침투했다면 자궁경수술로는 불가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4, 자궁근종의 한방치료는 양방의 수술처럼 근종자체를 수축하거나 제거하는 목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며 가능할 경우 오랜시간 자궁근종이 발생해서 진행되게된 자궁골반내의 환경을 개선하고 기능을 회복해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연관증상을 치유해 유지하고도 건강한 생리, 임신 등의 역할을 수행하고 폐경을 앞둔 여성들의 경우 폐경까지 자궁을 유지하고 가실 수 있도록 돕게됩니다.

5, 근종자체가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지만 근종을 포함한 자궁이 함께 커져있고 굳어져(자궁선근증)서 전반적으로 하복부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기떄문에 불편함이 심해지고 단단하게 만져지게되는 경우가 일반적입니다.

6,점막하근종의 경우 주된 증상이 출혈량과다 및 부정출혈 등 출혈과 관련이 있는 만큼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서도 이러한 출혈관련된 증상들이 개선되지 않고 지속되거나 이로 인한 빈혈상황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수술을 권해 드리게 됩니다.
그러나 치료를 통해서 이러한 출혈관련문제가 개선되고 건강한 생리가 회복된다면 오히려 폐경이후 생리를 하지 않게되면 근종도 자궁수축과 더불어 함께 줄어들게 되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수술날짜가 임박한 상황이신데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현재의 자궁건강상황 및 전반적인 오장육부의 건강상황을 살펴 한의학적인 치료가능여부 및 가능할 경우 적극 치료하고 노력해 가시기를 권해드립니다. 물론 한의학적으로도 수술이 우선될 것으로 사료된다면 수술이후 회복과 조리과정을 도와 건강을 회복하실 수 있도록 치료도 가능합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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