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레나이후 증상

네.

그간 몸과 맘고생이 많으셨겠습니다.
우선 정형외과나 산부인과, 염증검사상 이상이 없으시다면 기능적인 문제로 사료됩니다.

자궁내폴립의 경우 생리를 매달 하는 과정에서 생리 정상적으로 탈락해야 할 자궁내막을 비롯해
자궁내어혈과 노폐물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남아 발생하고 진행됩니다.

주로 자궁내막과 자궁경부에 발생하며 폴립으로인한 증상으로는 생리기간 외에 부정출혈과
생리시 정상적으로 깨끗하게 마무리되지 않고 찔끔거리며 8-9일이상 분비물이 지속됩니다.
평소 건강한 생리를 하던 여성이 위의 부정출혈이나 생리가 지저분해지는 등의 증상이 2-3개월이상 반복될 경우

산부인과검진 상 자궁내폴립을 진단 받는 경우가 많으며 수술이나 아닌 간단한 시술로 폴립을 제거하게 됩니다.

그러나 다시 생리를 시작하게 되면서 앞서 폴립이 발생해서 진행되었던 자궁내환경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동일한 이유로 재발이 잘 됩니다.

해서 양방에서는 재발을 막기 위해서 당장에 결혼과 임신계획이 없는 여성들에게 미레나시술을 권하기도 합니다.
미레나는 자궁내에 삽입하는 루프로 일반 피임목적의 루프와는 달리 루프삽입후
난소기능을 억제하는 호르몬이 분비되면서 폐경과 유사한 상태로 만들어 생리반응을 최소화 시켜
자궁이나 난소에 발생하는 기질적인 병변들의 진행을 막고 생리통이나 생리량과다 등 관련생리증상들을 줄여가게 됩니다.

그러나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미레나를 삽입하게 되면 3-6개월이상의 적응기간을 거치게 되며
이 기간 동안 인위적인 난소기능억제로 인한 폐경증상(갱년기증상)들로 힘들어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아마도 상담주신 분의 경우 인위적인 폐경으로 골반주변을 비롯해 전신의 혈액순환이 저하되면서
관절주변으로의 혈류순환이 저하되어 그로 인해 관절통증이 유발되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우선 미레나는 제거하셨으니 서서히 난소기능이 회복되면서 생리를 하게 되고
이 과정에서 호소하셨던 증상들의 개선이 이루어질 것으로 봅니다.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지켜보시기 바라며 다만 앞으로 중요한 것은
자궁과 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 갈 수 있어야 하므로
일상생활에서 가능한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는 따뜻하게 유지해 주시는 것이 중요합니다.
가급적 차고 냉한 환경이나 음식은 주의하고 인스턴트와 밀가루음식의 섭취도 줄이시는 것이 좋습니다.
육류의 경우는 기름기를 제거한 상태에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날씨가 춥지만 실내에서라도 가벼운 스트레칭이나 런닝머신, 요가, 실내자전거등으로
골반내 혈액순환을 도와주시는 것도 건강한 생리회복을 통한 폴립의 재발을 막아 가는데 도움이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