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소낭종과 폴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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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천사 작성일17-02-03 16:49 조회1,1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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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 딸이 25살인데요

 예전에 (5년전) 대학교에 들어가서 몸도 힘들고 스트레스도 엄청 받아서 그런지 2개월 정도 계속 하열을 했습니다.

그래서 산부인과에 데리고 가서 검사를 받았는데 난소에 혹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그 혹은 " 기형종 "이라고 하며 없어지지 않는다고 했고, 크기가 조금 더 자란후에 수술을 하자고 권유를 했습니다


그리고 1년에 한번씩 병원에가서 검사를 하면 혹이 조금씩 커져 있었습니다.

2016년도에는 가끔씩 부정출혈이 있어서 병원에 가보니 자궁내 폴립이 생겨서 그것 때문에 출혈이 있을 수 있다고  피임약을 주면서 시간 잘지켜가며 먹으라고 했습니다. 피임약을 끝까지 복용하였더니 출혈은 없어지고 정상적으로 생리도 했습니다.


지금은 혹이 약 5~6센치 정도 된다고 해서  3월달 쯤에 수술을 하려고 계획을 잡고 있습니다.

의사선생님께서는  난소에 있는 혹을 수술할 때   폴립도 제거하자고 하더군요


결혼을 앞두고 있는 딸인데 수술을 해야 한다고 하니 마음도 무겁고 어떻게 하는게 현명하지 잘 모르겠습니다.


한방으로도 혹과 폴립을 제거할 수 있는지 궁금하구요 ~

아니면 병원에서 수술을 하고 다시는 재발하지 않게 한방으로 몸을 치료하는게 좋은지 궁금합니다.

 

두서없이 적은 글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안녕하세요.
따님 건강으로 걱정이 많이 되시겠습니다.

우선 난소기형종의 경우 병원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혹 안의 내용물이 단백질덩어리나 머리카락 이빨과 같은 물질로 형성된 혹으로 한번 생기면 줄거나 없어지는 종류의 혹이 아니며 물론 자라지 않고 생리상에도 불편함을 주지 않을 경우 지켜보아도 되지만 진행되거나 사이즈가 5-6cm이상이라면 수술로 제거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난소에 발생하는 혹을 난소낭종이라고 합니다.

자궁에 발생하는 혹은 주로 근육층에 발생하는 근육덩어리 혹 즉 살혹인 경우지만 난소에 발생하는 혹은 안에 내용물이 점액이나 혈액 등이 고여 발생하므로 낭종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 종류가 7-8가지로 대부분의 난소낭종이 생리나 배란을 전후해 호르몬의 변화로 생겼다가 없어지는 경우가 많지만 유일하게 안에 내용물이 액체상태나 점액상태가 아닌 고형성분으로 형성된 혹이 기형종이며 이 경우 진행되면 수술로 제거하여야 합니다.

기형종은 보통 선천적으로 태아기때 세포분화과정에서 뼈와 근육 등을 형성해야하는 세포의 일부분이 생식기를 형성하는 세포에 붙어 2차성징이 이루어지고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하게 되면서 진행하게 되는 것으로 봅니다.
수술로 제거한 뒤라도 다시 재발하거나 반대편 난소에도 동일한 혹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자궁과 난소가 위치하고 있는 골반내의 환경이 안정되고 혈액순환이 원활할 경우 진행되거나 수술후 재발되는 것을 막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따님의 경우 기형종은 우선 수술 후 이후 회복과 조리를 도와 재발을 막아 갈 수 있도록 한의학적인 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을 듯합니다.

아울러 폴립의 경우는 일반적으로 자궁내막이나 자궁경부에 발생하며 생리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어혈이나 노폐물이 남아 형성되고 진행됩니다.

대부분 1cm미만인 경우거나 관련해서 나타나는 증상(부정출혈, 생리가 깨끗하지 않고 지저분하며 길게나오는 경우)이 없거나 심하지 않다면 구지 수술로 제거하기보다는 자궁골반내의 혈액순환을 돕고 환경을 개선해 가게 되면서 자연히 생리를 통해서 배출되는 경우가 있으니 현재 부정출혈이나 관련증상이 개선되었다면 구지 함께 시술을 진행하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그러나 만일 폴립의 크기가 1cm이상일 경우라면 난소혹수술시 간단하게 시술로 함께 제거하신 뒤 마찬가지로 재발을 막아갈 수 있도록 치료하시면 됩니다.

아마도 따님의 경우 몸이 피로하고 스트레스가 많았을 때 출혈이 있었고 이후로도 최근 부정출혈이 있었던 정황으로 미루어 자궁난소가 약한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수술이나 시술로 끝나는 것이 아닌 오히려 이후 회복과 조리를 돕고 자궁난소를 건강하게 회복해 건강한 생리를 배출하고 조절해 갈 수 있도록 해야 재발도 막고 앞으로 결혼후 건강한 임신 및 이후로 자궁질환의 발병확률을 낮춰 갈 수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해서 너무 걱정하지 마시고 수술을 하신 뒤 따님과 함께 내원하셔서 자궁난소건강을 회복해 가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울러 요즘처럼 날씨가 추운 겨출철에는 혈액순환이 저하되기 쉽고 이러한 환경이 자궁에는 더욱 좋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해서 가능한 자궁난소가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하시고 차고 냉한 환경과 음식을 주의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시간내셔서 가벼운 유산소운동으로 골반내 혈액순환을 도와주시는 것도 건강한 생리배출에 도움이 되니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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