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과 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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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남정미 작성일17-02-24 11:42 조회90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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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가 작년에 원인 불명의 자궁내막증 및 근종 11센치로 복통이 와서 복강경 수술을 했는데요..
1년만에 또다시 오른쪽에 혹이 커졌다는 거에요.. 8센치!!
바로 수술은 안해도 된다고는 하는데.. 병원에선 생각해 보고 결정하라고 하시더라구요!!
그 외에도 작은개 2개가 더 생겼다고 하는데..
치료 할 수 있을까요??

배가 찬편에다가 생리시 한번에 왈칵 쏟아져 나오거든요!!
생리통은 여느때와 같이 있지만... 배가 뭉치는 거 같기도 하고 머리도 아프고..

주위 분이 수술하는거 넘 안좋다고 하면서
자기 부인이 뜸으로 한달만에 혹이 없어졌다고 하더라구요..!!
한방을 사용해서 치료를 할 수 있는지 알고 싶습니다.

수술을 두번이나 하려니 넘 꺼려지기도 하고요..
아직 미혼입니다. (37세)

그럼 빠른 답변 부탁 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수술후 재발로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의 발생과 악화의 원인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즉 매달 생리를 하면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시 어혈과 노폐물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자궁근층내에 혹을 형성하는 것이 자궁근종이며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자궁 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혹을 형성하고 주변장기와의 유착을 일으키는 것이 자궁내막증입니다.
두 가지 질환 모두 자궁과 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하지 못해 발병하고 악화됩니다.

수술 당시 자궁근종의 크기가 11cm였다는 것은 일반적으로 자궁근종은 어느날 갑자기 발생해서 자라는 것이 아닌 평균 일 년에 1cm진행됩니다. 해서 최소 10년 이상의 시간을 두고 발생해 서서히 진행되었을 것으로 봅니다.
그러므로 수술로 혹을 제거한 뒤라도 오랜시간 자궁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 가지 못했던 발병환경과 원인 등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동일한 이유로 재발가능성이 높습니다.

또한 현재 오른쪽으로 8cm의 혹이 생겼다면 이는 오른쪽 난소로 자궁내막증이 재발된 것으로 추정되며 그 외에 2개정도 작은 혹이 더 생겼다는 것은 자궁근종의 재발로 사료됩니다.

자궁근종과 자궁내막증 모두 수술후 빠른 시일내 재발되어 자란다는 것은 혹 자체의 문제라기보다는 그 만큼 자궁난소기능이 약해져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중요한 것은 발병환경과 원인을 개선해 건강한 생리를 배출해고 조절해갈 수 있도록 함으로 현 상황을 유지하고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으며 생리통을 비롯해 관련증상을 치유해 가는 것입니다.

미혼인 상황에서는 말씀하신 대로 수술을 반복하기 보다는 자궁난소의 건강을 회복해 현 상황을 유지하고 건강한 생리, 임신 등의 역할을 정상적으로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치료하고 노력해 가시는 것이 수술보다는 우선되어야 하며 중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한방치료가 돕게됩니다.

자궁내막증과 자궁근종의 한방치료원리는 발병원인이 되는 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을 개선해 자궁으로의 혈액순환을 돕고 아울러 생리에 관여 하는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을 함께 살펴 조절해가는 것입니다.

이 외에도 가정에서는 가능한 자궁이 위치한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하시고 차고 냉한 환경이나 음식(냉장상태의 찬물이나 과일은 실온보관후 섭취, 아이스크림, 냉커피, 맥주, 밀가루음식 등)을 주의하며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을 통해 골반내 혈액순환을 도와가는 부분도 중요합니다.

해서 문의하신 뜸의 경우도 하복부를 따뜻하게 해 자궁내혈액순환에 도움이 됩니다.
그러나 자궁근종, 자궁내막증등의 자궁난소질환의 경우 오랜시간을 두고 발병하고 악화 되는 질환이며 환자 개개인마다 발병시기, 진행과정, 증상, 체질, 오장육부 건강 등이 상이하므로 어느 하나만의 방법으로 없어지거나 극적인 치료효과를 보이게되는 것은 아니니 일상생활 관리의 한 부분으로 참고해 주시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 현재의 자궁난소건강상황 등을 살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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