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가 멈추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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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수연 작성일17-08-12 11:06 조회1,8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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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30대 중반 미혼여성입니다.

한달넘게 빨간혈을 동반한 생리중입니다.
처음엔 물같은것만 나오고, 일주일넘게 검은 색이 묻어 나오더니 생리를 시작했습니다.
6월 30일 이후 지금까지 생리가 멈추질 않습니다.
(7월 31일 산부인과에서 주사처방을 받고, 하루 멈춘후 다시 생리를 합니다.)

엊그제부터는 간지럽고 따갑습니다.

평소 생리주기는 35~50일, 생리통은 아랫배 통증과 급설사입니다.
키 165에 78kg 전후로 비만에 속합니다.(복부비만형)

(스트레스 받는 일이 생기면 3달이상 생리를 않하다가 일이 해결되면 바로 즉시 생리가 시작되는
경우도 종종 있었습니다.)

20대부터 병원으로 여러번 상담을 갔었지만 개인차가 있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그럴수 있다고 합니다.
매번 똑같은 말만 듣습니다.( 정밀검사를 권유받지만 성경험 없는 미혼여성인지라 .... )

예상되는 질병과 치료방법이 궁금합니다.
(정말 치료하고 싶습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지속되는 생리출혈로 상담주셨네요.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생리전후로 분비물이 증가하거나 생리후 마무리가 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출혈이 나타나는 원인은 몇 가지로 나뉘어 볼 수 잇습니다.

1, 생리의 주기와 기간, 양등을 조절하는 곳은 난소입니다.

즉 건강한 난소에서는 규칙적인 호르몬의 조절과 분비과정을 통해서 생리의 주기와 기간, 양 등을 일정하게 조절하게 됩니다.
그러나 난소기능이 불안정하거나 저하될 경우 생리주기와 기간, 양 등에 이상이 생겨 생리불순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하기도 합니다.

2, 자궁내막의 이상입니다.

건강한 생리의 경우 난소에서의 호르몬조절을 통해 자궁내막이 증식하고 탈락하면서 이루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난소에서의 호르몬조절과정의 이상으로 자궁내막이 증식한 뒤 정상적으로 탈락하지 못하고 이후 다시 증식한 상황에서 정상적으로 탈락하지 못할 경우 점차 자궁내막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게 되는데 이를 자궁내막증식증이라고 합니다.
이로 인해서 생리가 멎지 않고 지속되거나 출혈량이 많을 경우 소파수술처럼 자궁내막을 긁어내는 수술과 조직검진이 필요하기도 합니다.(중요한 것은 수술후라도 다시 생리를 하게 되면서 건강하고 규칙적으로 생리를 조절해가지 못할 경우 재발가능성이 있습니다.)

3, 자궁내막이나 경부의 폴립입니다.
생리시 정상적으로 탈락해야하는 생리혈을 비롯한 자궁내막이 남아 정체되면서 사마귀같은 작은 혹을 형성하는 것을 폴립이라고 합니다. 이 경우 생릭기간 외의 부정출혈이나 생리가 오랜기간 멎지 않고 지속되는 특징을 나타냅니다. 3-6개월이상 증상이 지속될 경우 시술을 통해 제거하기도 하지만 이후 생리를 하게 되면서 재발가능성이 높습니다.)

4,자궁과 난소에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증, 난소낭종과 같은 양성혹이 있을 경우로 혹이 진행되면서 자궁내막을 압박하거나 난소기능에 영향을 줄 경우 출혈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렇듯 생리후지속적인 출혈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종합해보면 자궁과 난소의 기능적인 문제로 인한 경우일 수도 있고 자궁근종, 난소낭종, 자궁내증식증, 자궁폴립과 같은 기질적인 문제로 인한 경우일 수도 있습니다.

여성에게 있어 생리는 매달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상황을 반영합니다.

평소 생리통이 있고 생리가 불순했던 상황시라면 아마도 오랜시간 자궁과 난소가 기능적으로 약했거나 불안정했을 것으로 사료되며 이러한 상황은 시간이 지나 자궁난소가 노화되거나 스트레스, 차고 냉한 골반내의 환경, 불규칙한 식생활이나 생활습관,  체중의 증가, 환경호르몬 등에 의해서 심해지거나 악화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혼이신 현 상황을 고려할때 적극적으로 출혈의 원인을 찾아 자궁난소건강을 회복해 가셔야 할것으로 사료됩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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