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선근증 치료 및 임신 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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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재연 작성일17-09-14 11:13 조회60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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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39세 때 결혼해서 아직 2년이 안되었는데 임신이 6개월이상 되지 않아 작년 가을부터 의사 권유로 시험관 시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때 초음파 보면서 자궁선근증이 약간 있다고 들었는데 올해 3월과 8월에 병원을 옮겨 다시 시험관 시술을 실패한 후 생리통이 2일에서 4일 정도 길어졌고 통증의 강도도 심해졌습니다. 생리가 끝난 직후 다시 4일째 주로 낮시간에 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이 어려울 정도이고 이틀 전에 산부인과 진료를 통해 자궁선근증이 심해진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자궁벽 두께 재는 기준을 정확히 알지 못하나 초음파 상으로 한쪽은 1.7cm인데 반해 다른 한쪽은 4.4cm로 3차 시험관 시술 전보다 많이 두꺼워진 것을 알 수 있었고 무엇보다 일상 생활이 통증으로 어려워져서 근본적인 치료를 했으면 합니다. 치료 기간과 치료 후 다시 시험관을 시술을 해도 나빠지지 않을지 궁금하고 가능하다면 치료 후 자연임신을 시도하고자 하는데 선근증 치료만으로도 가능할지 궁금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자궁선근증진단, 시험관시술 후 심해진 생리통, 임신준비 등으로 몸과 마음이 많이 힘들고 지치셨겠습니다.

자궁이 하는 중요한 역할 두 가지는 생리와 임신입니다.

즉 매달 건강한 생리를 한다는 것은 자궁난소가 건강한 고로 임신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생리통, 생리불순을 비롯해 건강하지 못한 생리를 한다는 것은 그 만큼 자궁과 난소가 기능적, 기질적으로 건강하지 못하고로 이러한 환경에서는 임신에도 어려움이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진단받으신 자궁선근증은 매달 자궁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가지 못함으로 인해 정체된 어혈과 노폐물이 자궁근층내로 스며들어 자궁을 감싸고 있는 자궁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굳어 가는 질환입니다.

두꺼워지고 굳어진 자궁벽이 생리시 자궁이 수축할때마다 심한 생리통을 유발하게 되고 이 통증은 점차 생리전후로 길어지게 됩니다. 또한 생리시 자궁내막을 압박하게 되면 생리혈 외에도 많은 양의 생리를 쏟게 되며 빈혈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자궁선근증은 양의학적으로 여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진행됩니다,
해서 인위적인 임신을 위해 이루어진 호르몬의 자극과 조절과정은 오히려 자궁선근증의 진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반복되는 임신시도와 실패과정을 통해 자궁난소환경은 점차 생리와 임신이라는 역할을 수행해 가는데 있어서 부적절한 상황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자궁선근증은 대부분 임신의 단계 중 배란이나 수정의 문제젝 아닌 착상이후 유지과정의 문제로 인해서 불임의 직간접적인 이유가 됩니다. 그러므로 자연임신이나 시험관임신 모두 중요한 것은 수정착상이후 자궁이 생명체를 품어 열 달간 잘 유지해 가실 수 있도록 자궁내환경을 개선하고 노력하는 부분일것입니다.

그러므로 한의학적으로 자궁선근증의 치료와 임신을 위한 준비치료는 별개가 아니며 자궁이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 갈 수 있도록 조절함으로 선근증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관련증상을 개선하며 이러한 개선된 자궁내환경에서라면 치료이전보다 임신의 가능성 또한 높아지게 되는 것입니다.

치료는 개인차가 있으며 3-6개월 정도 경과를 보게됩니다.
개개인의 자궁건강을 살펴 드시는 내복약으로 진행하게 되며 가능할 경우 직접적으로 질을 통해 약을 삽입해 골반내 순환을 돕고 어혈을 풀게 되는 한방좌약을 병행하게 됩니다.

아무쪼록 자궁선근증치료를 통해 자궁건강회복과 더불어 바라시는 건강한 임신을 위해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원하셔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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