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을 원합니다(자궁선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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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일산 작성일18-01-31 11:45 조회5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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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님..
1982년생이구요. 결혼을 2011년 에 했으나 지금까지 임신이 되지 않습니다.
인공수정 3회, 시험관 아기 4회 하였으나 착상 실패하였습니다.

직업상 생활이 일정하지 않고 밤근무를 하다보면 잠을 충분히 자지 못하고 호르몬 불균형이라고 느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혼전부터 생리통이 심했으나 먹는 진통제로 조절가능하였습니다.
결혼후부터 진통제를 복용하면 위장장애가 심하고 어지럽고 구토 증상이 심해져 생리시작날부터 3일정도 엉덩이에 주사맞고 견디고 있습니다. 1년전 여름에 생리끝나고 나서 갑자기 항문쪽으로 뻗치는 통증이 있어 산부인과 방문하였고 거기서 선근증이 있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하였습니다. 그전에 난임병원에서는 이야기해주지 않아 몰랐구요. 아마도 임신에 방해된다고 하면 스트레스 받을까봐 이야기 안해준것 같기도 하고...
저는 생리통에서 해방되기 위해 임신을 원했는데 선근증때문에 아무것도 안되니... 마음도 몸도 힘들어 지네요..
산부인과에서는 자궁내시경 검사해보고 다음에 다시 배아이식을 하자고 하네요.

여기저기 한의원 알아보다 내시경하기전 한의원 치료를 받고 싶어서 글 올립니다.
한의원 방문할 시간이 여의치 않아 일단 글 먼저 올립니다.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심한 생리통과 반복되는 임신으로 많이 힘들고 몸과 맘도 지치셨겠습니다.

우선 결혼전부터 생리통으로 고생하셨다는 정황으로 미루어 자궁이 건강하지 못햇던 것으로 봅니다.

즉 대부분 자궁선근증이나 자궁근종과 같은 자궁질환은 30-40대에 많이 발병하지만 어느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니며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의 생리상황으로 자궁건강상태를 나타내게 됩니다.

즉 매달 생리통이 심했던 상황을 통증의 원인에 대한 개선과 자궁건강회복을 위한 노력 없이 그저 진통제로만 견디고 억제하다보면 통증도 점차 심해지고 진통제로 인해 위장기능도 저하되며 결국 자궁질환으로 발전되면서 가임기여성들에게는 임신에도 어려움을 초래하게 되는 것입니다.

양방에서는 자궁선근증과 임신은 별개입니다.

즉 산부인과적으로보면 자궁선근증치료는 심한 생리통을 억제하거나 생리자체를 나오지않게 폐경상태로 만들게 되며 최종적으로는 수술을 진헹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상황은 임신을 해야하는 가임기여성들에게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또한 불임크리닉에서는 자궁선근증을 살피지 않고 배란과 수정, 착상과정에 중점을 두게되면서 오히려 인위적인 호르몬의 조절과정으로 자궁난소가 지치고 실패를 반복하게 되면서 자궁선근증을 비롯한 자궁질환도 점차 악화되는 경우가 많아 결국 악순환이 반복되게 됩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시점에서 중요한 것은 배아이식이 아닌 현재의 자궁건강상황과 자궁선근증진행정도를 살펴 최대한 자궁이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회복해 갈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하며 이를 위해 골반내 혈액순환을 돕고 차고 냉한 자궁내환경을 개선하며 아울러 생활에서도 적극적으로 자궁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생활관리를 통한 적극적인 노력으로 매달의 생리변화를 확인하며 임신의 가능성도 가늠해 보셔야 할 것입니다.

자궁이 하는 중요한 역할 두 가지는 생리와 임신입니다.
자궁이 생명체를 품어 열 달간 잘 유지하기위해서는 평소 건강한 생리를 배출하고 조절해 갈 수 있어야 하는 만큼 현재 자궁선근증으로 인한 생리통이 진통제만으로의 억제가 아닌 자궁 스스로의 생리조절기능향상을 통해 조절해 갈 수 있어야 합니다.

치료과정을 통해 한달 한달의 생리변화와 이를 통해 임신의 가능성도 가늠해 보게 되는 만큼 조급한 마음보다 지친몸과 마음, 자궁난소 건강을 향상시키기 위한 치료와 노력이 반복되는 배아이식과정보다 중요하며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한방치료가 돕게 될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현재의 자궁건강상황에 대한 상담과 진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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