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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영이 작성일18-04-11 10:43 조회4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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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궁선근종이 있습니다
시험관 진행중인데  3개월간 데포주사를 맞고 선근종 크기를
줄여보자고해서 맞을 예정인데요
주사맞는 동안 한약을 같이 복용해도 될런지요
그러면 더 효과가 있을지.......
데포주사 맞는동안 한약을 먹으면 안되는지 궁금해서
여쭈어봅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양의학적으로 보면 자궁선근종과 임신은 별개의 문제로 봅니다.

즉 자궁선근종만을 보면 생리를 하면서 점차 진행되고 그로 인한 생리통이나 과다월경 등 관련증상도 심해지니 이를 막기 위해서는 진통제나 철분제외에도 난소기능을 억제해 폐경과 유사한 상태로 만들어가는 과정이 필요한 것입니다.
이를 위해 일정기간 호르몬제를 복용하거나 질문자의 경우처럼 호르몬주사를 맞거나 자궁내 미레나라고 하는 루프를 삽압히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 동안 난소에서의 호르몬분비는 억제 되고 생리를 하지 않음으로 관련증상들은 감소되거나 사라지고 이 기간 동안 일부 자궁선근종의 크기도 즐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외형상 변화과정은 스스로의 자궁과 난소가 기능을 회복해 이루어진 결과가 아닌 외부에서의 인위적인 호르몬의 억제과정으로 이루어진 만큼 중단 할 경우 생리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재발 악화될 수 있으며 크기 또한 원상태로 커지게 됩니다.

또한 이 기간 동안에는 난소기능이 억제 되어 있으므로 임신은 불가합니다.

해서 현재 주사를 권유받은 것은 자궁건강과는 무관하며 시험관을 시도해도 자궁이 생명체를 품어 유지하기에 자궁선근종의 크기가 많이 진행되어 있을 경우 이식공간확보를 위해 일시적으로 크기를 감소하기 위한 방법입니다.

치료 후 자궁선근종의 크기가 일정부분 줄어들었다해도 임신을 위해 배란유도부터 수정, 이식하는 과정에서는 반대로 난소기능을 촉진하기 위해 여성호르몬을 자극하게 되니 자궁난소의 컨디션으로 볼때 인위적인 기능억제와 이후의 기능촉진을 위한 난소과자극등으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식이후에도 중요한 것은 생명체가 자궁에 뿌리를 내리고 자라가야 하는데 대부분 굳어진 자궁벽이 이러한 과정에 도움이되지 않아 유지에 어려움으로 유산을 하거나 시험관실패의 원인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러한 이유로 한의학에서는 이러한 과정들은 자궁건강을 위해서는 그리 바람직하지 않은 것으로 봅니다.

물론 자궁선근종의 크기가 5-6cm이상일 경우 임신이 되어도 굳어진 자궁벽으로 인해 태아가 정상적으로 착상유지되기 여려워 유산확률이 높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크기 미만이거나 혹여 사이즈가 5-6cm이상이라 하더라도 임신에 대한 조급함보다는 자궁선근종이 발병해서 진행되어 온 그 간의 자궁골반내의 환경과 기능적인 건강상황에대한 인지를 통해서 이를 개선하기위한 치료와 적극적인 노력의 시간을 통해 스스로의 자궁난소가 생리를 조절해가고 이 과정에서 관련증상들이 함께 개선된다면 자연히 임신에 대한 성립과 유지가능성에도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결론은 호르몬주사를 맞게 된다면 이 기간 동안 한방치료를 병행하시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한방치료는 오히려 자궁골반내의 환경개선을 통해 자궁스스로의 생리조절기능을 회복해 가는 과정을 통해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유지하고도 생리, 임신 등의 역할을 원활히 수행해 갈 수 있도록 돕게 되므로 치료과정 중 한 달 한 달의 생리변화를 통해 자궁회복상태 및 임신가능성여부등을 확인해 가게 됩니다.

아직 주사를 맞지 않은 상황이라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과정을 통해 현재의 자궁건강상황 및 임신(시험관준비치료)관련 좀 더 구체적인 상담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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