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와 자궁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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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양소연 작성일18-11-09 15:07 조회67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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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50세입니다 

2016년 12월을 끝으로 생리가 안나와서 산부인과가서 검진해보니 폐경진단을 받았어요....

근데 자궁에 근종이 5cm와 여러개 있다고 하네요

갱년기 증상에 좋은 식품하고 자궁근종에 먹는 식품이 서로 상극이다 보니...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

얼굴에 내맘과는 상관없이 열이 올랐다 내렸다하고 식은땀도 나고 잠도 잘 못자서 한의원 가서 한약을 먹었지만 먹을때뿐이고....

안먹으면 다시 증상이오고

한약먹으면서도 근종이 커질까...걱정도 되고....산부인과 샘도 별다른 방법을 알려주지 않고 답답했습니다

대학병원에 갔더니 그샘은 호르몬 치료를 해보자고 해서...

그럼 근종이 커지지 않나요 했더니...커질수도 있다고 무심하게 얘기하시더라구요...

환자를 하도 많이 접해서 저런가 할정도로 저는 조금 섭섭할정도로...... 호르몬 치료를 제시하더라구요 

갱년기증상이 심해서 한약을 몇개월 먹었지만 그때 뿐이고....

호르몬 치료를 해야하는지  아직도 망설여지네요...

요즘은 손가락관절까지 아파서 힘드네요... 이게 갱년기증상땜에 생길수도 있다고 해서...

갱년기증상을 먼저 치료해야하는지....근종을 먼저 치료해야하는지 모르겠습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한의학에서는 갱년기와 자궁근종을 호르몬과 관련해 설명하고 있지는 않습니다.
양방에서는 갱년기치료를 위해 여성호르몬 보충요법을 하지만 자궁근종에는 여성호르몬이 오히려 자궁근종을 키울 수 있어 알고 계신 것처럼 환자분들로서는 당황하거나 고민이 많으실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생리가 끊어지고 나면 난소에서의 호르몬 분비가 자연히 줄고 소멸되니 자궁근종은 생리를 매달 하고 있을 때에 비해서 2-3cm이상 줄게 됩니다.

근종진단은 언제 받으셨는지요? 폐경이 되기 전 자궁근종진단을 받으신 상황이라면 그 때에 비해서 현재 크기가 줄었는지에 대한 부분도 확인이 필요합니다.

또한 폐경이 된 이후 근종이 있는 것은 아셨다면 현재의 크기로는 작은 크기는 아니지만 동반되어 통증이나 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없을 경우 당분간 6개월 단위로 1-2년간 추이를 지켜보시면 되고 진행 되지 않는 다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갱년기치료는 노화된 난소를 대신해 여성호르몬을 생성하거나 주입하는 양방개념의 호르몬치료가 아닙니다.
난소가 기능을 다해 생리가 자연히 없어진 상황이니 중점은 자궁을 비롯해 생식기를 담당하고 있는 주변장기의 기능을 건강하게 회복해 하체로의 원활한 혈액순환을 도와 감으로 위로 상승하고 있는 열을 내려 상하혈액순환이 원활해질 수 있도록 도와 갱년기를 잘 지나가고 회복하실 수 있도록 조절하게 됩니다.

평소 자궁질환이 없으신 분들에 비해 자궁근종이나 자궁선근종 등 자궁질환이 있으신 분들의 경우 그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 환경으로 인해서 오히려 위로 열이 상승되는 폭이 커 갱년기증상을 힘들게 지나가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폐경이 되어도 자궁은 여성들의 건강에 있어 혈액순환의 중심이며 하체를 지탱하는 기준이 되니 유지하고도 정상적으로 혈액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해 가시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이렇듯 전신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 호소하시는 관절통이나 불편함도 함께 개선될 것입니다.
즉 한방에서의 갱년기치료는 자궁근종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으니 안심하시고 건강하게 갱년기라는 과도기를 잘 지나가실 수 있도록 치료하고 노력해 가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내원해서 이루어지는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과정을 통해 체질과 몸 상태 등을 파악해 가정에서 함께 노력하셔야하는 식생활 및 생활관리법 등을 알려드려 치료효과를 높이고 치료이후의 상황을 유지해 가는데 도움을 드리게 됩니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의 건강은 전신의 건강으로 이어지는 만큼 갱년기 회복을 위해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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