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수술, 자궁선근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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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연지후맘 작성일19-02-06 17:48 조회63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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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43세이고 2018년 4월경부터 갑자기 회음부 통증이있어 종합병원에서 검진중 자궁내막증.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았습니다.

오른쪽난소제거와 자궁적출을 권유받았고 서울로와 재검진후 오른쪽난소쪽의 혹만 제거후 현재 4개월반째 비잔정으로 호르몬치료중입니다.

수술후 통증은 없어졌지만 재발이 많다고 하고 선근증은 자궁적출외에는 방법이 없다 하여 현재 특별한 치료는 하고 있지 않습니다.

현재 빈혈약 복용중입니다.

한방치료가 가능한지 알고 싶습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자궁내막증에 의한 난소 혹 제거수술을 받고 자궁선근증도 함께 발병한 상황이네요.
 
자궁내막증과 자궁선근증의 발병환경과 원인은 대동소이합니다.
 
매달 생리를 통해서 배출되어야 하는 생리시 어혈과 노폐물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자궁 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이 자궁내막증이며 자궁내에 정체된 상태에서 자궁근층내로 스며들어 자궁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굳어 가는 질환이 자궁선근증입니다.
해서 두 가지 질환은 보통 선후를 두고 함께 병발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수술로 혹을 비롯해 유착된 주변상황을 제거할 수 있지만 생리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재발이 잘 되는 질환입니다.
자궁선근증의 경우 자궁벽이 두꺼워지고 자궁자체가 커지므로 수술이 불가하여 상황을 지켜보다가 생리통, 생리량과다로 인한 빈혈 등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상황을 고려해 자궁적출을 권유받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 자궁내막증수술후 복용하고 계신 비잔정은 수술후 다시 생리를 하게 되면 같은 상황이 반복되어 재발될 것을 우려해 장기간 난소기능을 억제해 폐경과 유사한 상황을 만들어 가게 됩니다. 복용기간 중 폐경과 유사한 상태로 생리가 없어지게 되니 자궁내막증재발 및 자궁선근증악화의 가능성은 줄어들게 됩니다. 그러나 장기간의 폐경상황을 인위적으로 만들어가는 것은 몸의 갱년기상황 및 노화를 촉진하게 되어 기능적인 건강면에서는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중요한 것은 생리자체를 억제해 재발을 막기 위한 과정보다는 근본적으로 자궁과 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 가지 못하게 된 골반내의 혈액순환장애상황 및 기능적인 문제를 개선해 시간을 갖고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리를 배출해 갈 수 있도록 함으로 폐경이후까지 자궁난소를 건강하게 유지해 가실 수 있도록 치료하고 노력해 가는 것입니다. 한방치료가 이러한 과정을 돕게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수술후 호르몬치료기간은 힘든 증상이 없으면 장기간 지속도록 권유받게 됩니다.
그러나 이는 자궁난소기능을 오랜기간 저하시키게 되니 가급적 6개월이상 지속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해서 이런 부분은 숙지하시고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현재의 자궁난소건강상황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 등을 살펴 한방치료기간, 방법 등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난소건강은 건강한 생리를 비롯해 전신의 건강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부분인 만큼 회복을 위해 적극 치료하고 노력해 가시기 바라며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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