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막이상으로 자궁적출하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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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노형석 작성일19-03-20 12:29 조회63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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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올해 나이 47세입니다.

몇년전부터 자궁내막증식증이 계속 재발되어 호르몬제도 먹고, 소파술도 했습니다.

이번에는 소파술을 하면서 조직검사를 했는데, 세포변이가 확인되었다고 해서 큰 병원에 가보라고 해서

대학병원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같은 답을 듣고 자궁적출을 해야한다고 의견을 받아왔습니다.

물론 다시 임신을 할 계획은 없지만 아직 젊은 나이에 자궁적출을 해야한다고 하니 집사람이 정신적으로 많은 충격을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치료와 관련해서 몇가지 여쭈어 볼까 합니다.

 

1, 자궁내막증식증 세포변이가 확인되었다면 바로 암으로 변하는 것인지요?  발병과정까지의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요?

2, 이형증식증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 자궁적출 외에는 다른 치료가 불가능한지요? 한방치료로 가능할까요?

3, 자궁내막증식증 치료에 좋은 자연치료 방법은 없는지요?

 

이런저런 정보를 찾아보았지만 원하는 답은 마땅히 없네요.

양방에서는 자궁적출이 가장 적합한 치료로 나오는 것 같습니다.

다른 이야기라도 좀 듣고 치료방법을 찾아볼까 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아내분의 건강으로 많이 심려되시겠습니다.

오랜시간 자궁내막증식증으로 수술과 호르몬치료를 반복하게 되면서 간과했던 부분은
이러한 질환이 발병하고 진행되고 재발하게 된 환경과 원인입니다.

건강한 자궁과 난소에서는 규칙적으로 흐몬을 분비하고 조절하면서 생리를 하게됩니다.

어떠한 원인으로 난소에서의 호르모분비에 이상이 생기면서
정상적으로 자궁내막이 증식하고 탈락하는 과정이 이루어지지 못하고
비정상적으로 증식하게 되는 질환이 자궁내막증식증입니다.

양방에서는 이 경우 두꺼워진 자궁내막을 소파수술하듯이 긁어 내어
조직검진겸 치료를 하게되고 이후 결과에 따라서 일정기간 호르몬치료로 생리를 조절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과정이 반복되다보면 자궁난소스스로의 생리조절능력은 더욱 약화되니
재발기간은 더욱 짧아지게 되고 지금처럼 조직검진상의 세포변형 또한 나타나게 되는 것입니다.

암세포라는 것은 인체의 면역력이 약해지게 되면 발현되고 진행되듯
자궁내면역력이 약해지니 조직세포에서도 변형이 나타나게되는 것입니다.

현재 아내분의 경우 정상세포와 암세포의 중간단계라고 사료됩니다.
물론 이후 자궁내막이 다시 증식되어 검진결과 세포변이가 나오고
동반되어 출혈량이 많거나 빈혈이 심햐져 있는 등 상황이 좋지 않다면 수술은 불가피하실 수 있습니다.

그러나 관련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자궁적출은 신중하게 결정되어야하는 부분인만큼
자궁내막증식증의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골반내의 혈액순환장애상황 및
반복되는 수술과 호르몬조절을 통한 자궁난소기능저하상황 등을 회복하기 위해
자궁을 비롯한 주변생식기의 면역력을 회복하고 건강한 내막의 증식과 탈락을 통한
정상적인 생리가 배출되도록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의 시간을 권해드립니다.

오히려 폐경이 다가오는 현 상황은 자궁과 난소기능이 서서히 약해지는 시점인 만큼
다가오는 갱년기와 폐경을 좀 더 건강하게 맞이 하고 이후 제 2의 인생을 설계해 가실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의 시간이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아내분과 함께 오셔서 현재의 자궁건강상황 및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의 건강 등을 살펴 한방치료가능여부 및 가능할 경우
기간,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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