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막증수술후....

네.

수술 후 몸과 마음이 모두 힘드셨겠습니다.

자궁내막증에 의해서 생긴 난소 혹을 자궁내막종이라고 하며 일반적으로 수양성 액체나 담액 등으로 난소에 발생하는 난소낭종과 달리 역류한 생리혈이 고여 형성된 혹으로 점도가 높은 점액질 혈액(생리혈)이므로 없어지지 않습니다.

해서 자궁내막증에 의해서 나타나는 생리통을 비롯한 관련통증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거나 혹의 크기가 5-6cm이상일 경우, 진행이 빠를 경우 등에서는 수술로 혹과 역류한 혈액으로 인해 형성된 유착 등을 제거하는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문제는 수술후 다시 생리를 하게 될 경우 이전상태와 같이 생리혈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역류하면서 동일한 원인으로 재발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미혼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은 자궁내막증특성상 호르몬의 변화가 왕성한 시기이므로 2-3년내에 70%이상의 재발률을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해서 병원에서는 수술후 3-6개월간 인위적으로 난소기능을 억제해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어 생리를 하지 않게 함으로 일정기간 재발을 막고 수술부위의 상처회복을 위한 시간을 갖게 되는 것입니다.
아마도 6개월간 호르몬치료를 권유받으셨다면 난소혹 외에도 주변장기와의 유착상태가 심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중요한 것은 우려하시는 것처럼 호르몬치료가 끝나고 다시 생리를 시작할 경우 자궁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할 수 있도록 컨디션이 회복되지 못한다면 재발가능성이 높고 이러한 자궁난소환경은 건강한 임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자궁내막증의 한의학적 치료는 오랜시간을 두고 자궁과 난소가 매달 정상적으로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하지 못하게 된 자궁내막증발병과 악화의 원인인 골반내 혈액순환장애와 자궁난소 생리조절기능약화를 비롯해 평소의 식생활습관, 체질, 성격 등에 대한 전반적인 진료와 상담을 통해 시간을 갖고 자궁난소건강을 회복해 건강한 생리, 임신 등 역할을 원활하게 수행해 갈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 됩니다.

치료기간은 개인차가 있으며 3-6개월 정도 경과를 보게됩니다.
개개인의 자궁난소건강상황 및 오장육부건강을 살펴 드시는 내복약으로 조절하며 일주일에 1-2회 침과 뜸, 좌훈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이 밖에도 내원해서 이루어지는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 가정에서 함께 노력하셔야하는 생활관리법에 대한 자세한 안내를 해 드리게 됩니다.

부득이하게 양방의 호르몬치료를 진행하셔야 할 경우(자궁내막증진행과 유착이 심할 경우)라면 한방치료의 시작시점은 양방의 호르몬치료(호르몬주사를 맞을 경우라면 마지막주사를 맞은 후)후 내원하시면 됩니다.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는 따뜻하게 유지하시고 차고냉한 환경과 음식의 섭취를 주의하며 적당한 유산소운동으로 골반내 혈액순환을 도와주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이무쪼록 수술후 앞으로의 재발을 막고 결혼 후 건강한 임신이 가능할 수 있도록 자궁난소 건강회복을 위해 적극 노력하시기 바라며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참고로 치료비용을 비롯해 좀 더 궁금하신 사항은 비공개상담란이나 직접 전화로 문의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