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종수술과 선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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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joo 작성일20-04-07 14:49 조회48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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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제 나이는 37세구여... 작년에 결혼했습니다...

저는 자궁근종과 선근종이 있습니다. 근종은 4년전에 수술을 했습니다..
첨엔 근종이 1센티정도 된다했는데 몇년사이에 엄청커지고 선근종도 생겼다고 해서 자궁근종 수술을 했습니다...
수술후 선근종이 커지면 안된다해서 미레나라는 루프를 4년정도 삽입했었구여.. 작년 가을 결혼하고 뺐습니다...
미레나를 빼고 나니 생리도 엄청 검게 나오고 양도 현저히 줄고 찌꺼기처럼 뭉쳐서 나오더라구여...
항상 배도 묵직하고 생리통은 말할것도 없고......
수술한 병원에서는 괜찮다고 임신할 수 있다고... 그러시기만하고 계속 기다리다가
미레나 제거한지 6개월 됐는데... 혹이 커졌는지... 몸이 많이 묵직하고
생리할때마다 겁이나네요....
임신은 빨리 해야하는데... 남편은 그냥 작은 혹 하나있는 줄 알거든요.....
3개월전에 병원갔을때 선근종이 4센티정도로 안자랐다고만 하는데...
산부인과는 겁나서 가지도 못하겠어요.. 자궁들어내라고 할까봐...

저도 치료와 임신이 가능할까요? 한방치료 받아보려고 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자궁선근종의 진행과 임신가능성에 대해 많이 걱정하고 계시네요.

자궁근종과 자궁선근종은 함께 발병하는 경우가 많고 발병환경과 원인도 다르지 않습니다. 즉 두 질환 모두 자궁을 감싸고 있는 자궁근육층에 발병하며 자궁과 난소가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생리를 통해 배출되어야 할 어혈과 노폐물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자궁근층에 혹을 형성하거나 자궁근층으로 스며 들어 자궁벽을 비정상적으로 두껍게 만드는 질환입니다.

자궁근종의 경우 혹과 자궁근층과의 경계가 뚜렷해 진행되거나 관련증상이 심해 질 경우 수술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선근종의 경우는 자궁벽자체가 두꺼워지고 굳어가는 질환으로 수술이 불가합니다. 즉 생리통이나 과다월경 등 관련생리증상의 정도가 일상생활에 미치는 상황 및 진행정도를 고려해 최종적으로 자궁적출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며 가임기여성들에게는 불임과 난임의 직간접적인 이유가 됩니다.

해서 양방에서는 수술 후 근종의 재발을 막거나 선근종의 악화를 막기 위해 미레나루프로 난소기능을 노화시켜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게 됩니다. 즉 정상적으로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할 수 있도록 자궁난소건강을 회복하는 과정이 아닌 생리자체를 억제해 일정기간 진행과 악화를 막기 위한 조처입니다. 문제는 이러한 과정에서 자궁난소 및 생식기능이 노화되고 갱년기증상들로 삶의 질이 저하됩니다. 또한 가임기여성이라면 임신이 불가합니다.

그러므로 임신을 위해 미레나를 제거한 것입니다. 문제는 제거후 하복부 불편감과 생리가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는 것은 그 만큼 자궁난소기능이 저하되어있음을 나타냅니다.
자궁난소가 하는 중요한 역할 두 가지는 생리와 임신입니다.

현재 노력하고 중점을 두어야 하는 부분은 자궁근종 및 자궁선근종의 발병횐경과 원인이 되었던 그리고 미레나로 인해서 더욱 약해진 자궁과 난소가 기능을 회복해 정상적으로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 갈 수 있도록 골반내 혈액순환 및 환경개선입니다.
이러한 치료과정과 노력을 통해 통증이 개선되고 정상적인 생리배출이 이루어진다면 자연히 선근종의 진행과 악화도 막고 계획하고 계신 임신의 가능성도 높아질 것입니다. 한방치료가 이러한 과정을 돕게 될 것입니다.

다만 조급한 마음과 불안, 걱정보다는 현재의 자궁난소건강 및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의 건강을 살피고 아울러 평소 스스로의 생활을 돌아봐 잘못된 식생활습관이나 환경 등을 인지후 적극 개선하려는 노력의 시간이 중요할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질 있기를 바랍니다.
한의학적인 치료가 자궁건강회복과 바라시는 임신을 위해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오셔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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