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이 있을 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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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임혜선 작성일20-04-14 11:47 조회44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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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전 올해 서른이고요 결혼한지는 3년이 넘었어여..
근데 임신도 되지 않고 생리통이 심하고 양두 많습니다 덩어리두 크고 많구요
그래서 산부인과를 찾았는데 자궁이 커져있다고 하면서 자궁선근종이라고 하더라구요
크기를 줄이기 위해 우선 6개월 동안 치료하자고 해서 4개월 정도 주사를 맞고 중간검사를
해봤는데 안줄어 들었다고 하더라구요..
임신은 노력해 보라고 하구 그 뒤로는 아무 처방이 없어서 병원을 안가고 있는데
생리양두 많고 너무 아파서 힘듭니다...
꼭 치료해서 아이를 가지고 싶어요..
한방치료하면 저도 임신에 대한 희망을 갖아도 될까요? 답변 부탁드려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자궁선근종의 경우 자궁을 감싸고 있는 자궁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면서 굳어가는 질환으로 생리시 자궁이 수축하는 과정에 심한 생리통을 유발하게 되고 혈관이 많이 분포하며 태아가 착상하는 자궁내막을 압박해 과다월경, 빈혈의 직접적인 원인이 됩니다.
또한 이러한 자궁내상황에서는 수정란이 자궁내에 들어와도 자궁내막에 뿌리를 내리고 착상하기 어려워 유산이나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 상담자께서 적어주신 내용과 병원에서의 조처과정을 감안할때 자궁선근종이 상당히 진행되어 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양방에서는 대부분 자궁선근종의 크기와 관련증상의 정도를 살펴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게 될 경우 사이즈를 줄이거나 생리를 억제하기 위한 목적으로 생리억제주사나 미레나와 같은 루프로 난소기능을 저하시키거나 폐경유사상태로 만들게 됩니다.
이러한 상황( 폐경및 난소노화)에서는 임신은 불가합니다.
중요한 것은 자궁이 생명체를 품어 열 달간 유지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자궁내환경을 조성하는 부분입니다.

자궁선근종은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는 질환이 아닌 오랜 시간 동안 매달 자궁과 난소가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생리를 통해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 할 자궁내막을 비롯한 어혈과 노폐물이 자궁내에 정체되고 자궁근층내로 스며 들면서 한 달 두 달, 6개월 1년에 거쳐 1cm씩 두꺼워지고 진행됩니다. 그러므로 생리자체를 억제해 폐경상태를 만들고 자궁사이즈를 인위적으로 줄여가는 과정이 아닌 자궁난소스스로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갈 수 있도록 함으로 생리통과 과다월경 등 관련증상을 개선하고 자궁선근종으로 인해서 두꺼워지고 굳어진 자궁벽을 부드럽게 연화시켜가는 과정을 통해 생리, 임신 등 자궁난소의 기능적인 역할수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건강을 회복하는 부분이 중요하며 이러한 과정을 한방치료가 돕게 됩니다.

자궁이 하는 중요한 역할 두 가지는 생리와 임신입니다.
건강한 임신 및 임신가능여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는 어느 만큼 생리가 건강하게 회복될 수 있는 가입니다.
즉 자궁선근종으로 인한 생리통과 과다월경, 관련증상이 치료를 통해 개선되고 안정되어어 간다면 자연히 임신의 가능성 또한 치료전보다 높아질 것입니다.

지난 4개월간의 폐경을 유도하는 호르몬치료과정을 통해 아마도 자궁난소스스로의 생리조절기능은 좀 더 악화되었을 것으로 사료되며 이로인해 생리시 통증과 고통은 더욱 심해졌을 것입니다.

임신에 대한 조급한 마음은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현재의 자궁난소건강상황과 자궁선근종 진행상황,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 건강상황, 체질 등에 대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한방치료가 바라시는 자궁건강회복과 임신에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셔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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