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해야하는지 궁금합니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한미영 작성일20-04-25 14:01 조회428회

본문

저희 엄마께서는 현재 47세입니다.
자궁선근증으로 인하여,
며칠전부터 오른쪽 배와 옆구리가 뻐근하다고 하는데요..
병원에서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으시고,
바로 미레나 삽입을 하였는데,
미레나를 끼면 통증이 줄어든다고 하셨었거든요?
그런데 3년이 지난 지금
통증이 심해지고, 잠을 못주무시는 정도 까지 오셨는데요....
자궁선근증 말고도,
다른 곳에 문제가 있는건 아닐까요?
얼마전 방문한 병원에서는 자궁적출술을 권하고 있는데요,
폐경은 아직 멀었고, 수술에 대한 부작용 때문에 쉽게 결정을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원장님께 자세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어머님의 건강으로 걱정이 많으시네요.

우선 미레나를 끼고도 통증이 심해지셨다는 것은 미레나에 의한 호르몬억제로도 선근증이 반응하지 않은 상황이므로 양방에서는 최종적으로 자궁적출만 남은 상태라고 보시면 됩니다.

자궁선근증을 비롯한 자궁질환은 생리를 하는 과정에 진행되며 관련증상들도 심해지게 됩니다.
그러므로 양방에서는 질환이 진행되거나 생리통, 과다월경으로인한 빈혈, 연관통증이 심해져 일상생활에 지장이 될 경우 난소기능을 억제해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게 되며 이를 위해 미레나나 호르몬억제주사 등을 처방하게 됩니다.
호르몬주사의 경우 6개월을 넘지 못하며 어머님의 경우처럼 미레나는 삽입하게 될 경우 4-5년 기간을 갖고 서서히 난소기능을 억제하면서 폐경상태를 만들어가게 됩니다. 이 과정에서 불면증이나 상열감, 두통, 불안, 우울감 등과 같은 갱년기증상이 후유증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해서 현재 어머님의 상태는 자궁선근증진행과 미레나로 인한 갱년기증상으로 사료됩니다.

우려하시는 것처럼 자궁적출은 여성에게 있어 하체의 중심이며 제 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혈액순환에 중요한 자궁을 들어내는 것으로 이후 자궁적출원인질환의 발병환경과 원인을 개선하지 못하고 주변생식기능이 자궁의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회복하지 못할 경우 요통, 하지무력감, 오래 서 있거나 걷지를 못함, 우울, 불안, 불면, 두통, 의욕상실과 같은 몸과 마음건강에 모두 영향을 미쳐 삶의 질을 저하시키게 됩니다.

해서 우선은 가능할 경우 자궁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하며 부득이 하게 자궁을 적출하는 상황이 오더라도 이후 충분한 조리와 회복의 시간을 통해 건강한 삶을 되찾을 수 있도록 치료가 필요할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한방치료가 돕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어머님과 함께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수술을 미루고 치료가 가능할지, 적출수술후 조리회복치료가 바람직할지 등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이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어머님의 건강회복을 위해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라며 내원하셔서 뵙기를 바랍니다.^^

여성미한의원
· 이용약관
여성미한의원
· 개인정보보호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