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증 여쭤봅니다.

네.
우선 걱정이 많이 되시겠지만 지나친 걱정들은 스트레스로 자궁난소건강에 좋지 않습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한의학적으로 생리불순의 영역으로 보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자궁과 난소가 건강할 경우 한 달에 한 번씩 좌우난소에서 교대로 배란이 이루어지면서 규칙적인 생리를 하게 됩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어떤 원인으로 난소기능이 저하되어 있거나 불안정해지면서 난소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조절에 문제가 생겨 하나의 난포가 성장하면서 배란을 통한 정상적인 생리가 이루어지지 못하며, 검사상 한쪽 혹의 양족 난소에서 동시에 여러개의 난포가 자라 제 시기에 배란되지 못함으로 생리주기가 늦어지거나 몇개월씩 건너뛰게 되는 생리불순이나 무월경상태가 나타나게 됩니다.

원인은 난소의 호르몬조절이상 즉 생리조절기능약화입니다.
 
양방에서는 치료방법으로 난소를 대신해 피임약을 통해서 인위적으로 일정기간 생리주기와 기간, 양 등을 조절하게 됩니다.
상담주신 분이 걱정하시는 것처럼 피임약 복용에 의한 문제점들도 있습니다만 중요한 것은 피임약에 의존해 생리를 하게 되는 상황이 반복되거나 장기화 될 경우입니다.

피임약에 의한 생리는 자궁과 난소기능이 회복되어 배출된 생리가 아니므로 복용을 중단할 경우 다시 생리이상이 재발되며 피임약복용과 재발의 악순환을 겪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렇게 장기간 피임약을 복용하게 된다면 우려하시는 여러가지 문제점들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중요한 것은 기능적으로 자궁과 난소가 건강을 회복해 스스로가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리를 회복해 갈 수 있도록 치료하고 노력하는 것입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의 한의학적 치료는 생리를 직접 유도하는 과정이 아닌 호르몬을 분비하고 조절하는 난소가 기능을 회복해 스스로가 건강하게 생리를 배출하고 조절해 갈 수 있도록 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개개인의 자궁과 난소를 비롯해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의 건강을 함께 살피고 평소 생활습관이나 성격, 체질 등을 고려해 처방하게 됩니다.

또한 한의학에서 생리는 매달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중요한 지표가 됩니다.
그러므로 치료외에도 자궁난소건강회복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루30-40분 정도 하복부를 따뜻하게 찜질해주고 가능한 차고냉한 음식이나 환경을 주의하며 규칙적인 운동으로 골반순환을 돕고, 규칙적인 식생활과 생활환경을 유지하도록 해 치료효과를 높이고 치료이후의 재발방지를 돕도록 적극적인 생활개선을 위한 노력을 권해드리고 있습니다. 
참고로 건강한 생리가 회복된다면 자궁난소가 건강을 회복한 것으로 원하는 시기에 임신이 가능합니다.

여성에 있어 생리는 제 2의 심장으로 임신 외에도 혈액순환 및 건강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는 만큼 자궁난소건강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가능하시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