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종 임신질문요~

네.

임신을 준비하고 계신 상황에서 자궁근종진단에 많이 놀라고 걱정스러우셨겠습니다.

여성에게 있어 매달의 생리는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상황을 반영합니다. 즉 신체적인 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이나 생활환경 등이 자궁과 난소의 생리조절기능에 영향을 미치게 되면서 다양한 생리이상 및 자궁난소질환이 발생하고 악화되는 것입니다.

진단받으신 자궁근종은 자궁을 감싸고 있는 자궁근육층에 발생한 양성혹입니다. 발생위치와 자라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나타내며 가임기여성들에게는 임신의 성립과 유지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임신을 앞둔 여성들의 경우 결혼 후 원하는 시기에 건강한 임신이 가능한지를 가늠할 수 있는 기준은 평소 생리를 살피는 것입니다.
매달 규칙적이고 통증없이 건강한 생리를 한다면 이는 자궁과 난소가 건강한 고로 임신에 어려움이 없습니다.
그러나 평소 생리통이 있거나 생리가 불규칙한 경우 등 생리에 이상이 있다면 이는 자궁과 난소가 기질적 혹은 기능적으로 건강에 이상이 있는 것이므로 반드시 원인을 찾아 건강한 생리로 회복을 위해 치료하고 노력하셔야 합니다.

자궁근종은 평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 냉한 경우, 스트레스가 많거나 예민한 경우, 식생활이나 생활환경이 뷸규칙한 경우, 과거 부인과적인 수술이나 유산, 제왕절개분만 등 수술 후 충분한 조리와 회복의 시간을 갖지 못하는 등의 원인으로 생리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 할 자궁내막을 비롯한 어혈과 노폐물이 정체되며서 발생하고 서서히 진행됩니다.
평균 일년에 1cm씩 진행됩니다.

양방에서는 자궁근종진단 후 특별한 치료는 없으며 경과만을 지켜보다가 사이즈가 5-6cm이상으로 자라거나 생리통을 비롯해 관련증상이 심해지거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수술을 권유하게 됩니다. 그러나 수술로 혹을 제거한 뒤라도 근본적으로 자궁근종 발병악화의 원인이 개선되지 못할 경우 동일한 이유로 재발되며 이러한 환경과 상황은 임신가능성을 저하시킬 우려가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한방치료는 근종자체를 공격해 수축하거나 소멸시키는 수술의 개념이 아닌 오래시간 자궁근종이 발생해서 진행되게 된 골반내 혈액순환장애상황 및 자궁난소생리조절기능약화의 원인을 찾아 개선함으로 관련증상을 치유하고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으며 유지하고도 원하는 시기에 건강한 임신과 매달의 생리 등 자궁난소역할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조절하고 돕게 됩니다.

그러므로 자궁근종치료와 생리통치료, 임신치료는 별개가 아니며 같은 맥락으로 진행되며 3-6개월 정도 경과를 보게됩니다.

치료기간 중 한 달에 한 번 경과를 확인하는 과정에 자궁회복정도에 따라 임신가능성 및 시도시기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드리게 됩니다.

참고로 치료 중 임신이 되더라도 태아에 영향을 미치는 약재는 사용하지 않으니 안심하고 드셔도 됩니다.

갑작스러운 진단에 걱정이 많으시겠지만 생각하고 계신 것처럼 임신 전 자궁근종치료와 임신준비를 위한 치료를 통해 자궁건강이 회복된다면 원하는 시기에 건강한 임신뿐아니라 근종의 유지와 생리회복에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한방치료가 이 과정을 함께 할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