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답변 부탁드립니다.

네.

평소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리를 하셨던 경우라면 갑작스러운 폐경이 나타나는 경우는 거의 드뭅니다.
말씀하신대로 측정시기에 따라서 호르몬의 수치에는 유동적인 변동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조기폐경의 경우 평소 생리불순이 심하거나 생리량이 많이 줄면서 2-3개월이상 거르거나 진행되어 6개월이상 생리가 없는 경우 이러한 난소노화과정을 회복해주지 못할 경우 발병하게 됩니다.
물론 부인과적인 질환으로 인한 수술과정에서 난소를 적출하거나 호르몬요법, 방사선, 항암 등 요법으로 난소기능을 상실한 경우에도 조기폐경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상담주신 분의 경우 평소 약간의 생리불순과 생리후 일정기간의 부정기적인 출혈만으로는 조기폐경가능성을 논하기에는 무리가 있을 듯합니다.(3-6개월 정도 일정기간 후 다시 검진을 받아보거나 한방치료를 진행 할 경우 치료 후 호르몬검사를 통해 결과를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조기폐경진단 후 한의학적인 치료릉 통해서 약해지고 불안정 했던 자궁과 난소기능이 회복되면서 생리를 회복하고 임신에 성공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기폐경의 한방치료는 양방의 호르몬개념이 아닌 호르몬을 분비하고 조절하는 자궁난소가 정상적으로 생리를 조절하지 못하게 된 환경과 원인을 찾기 위해 자궁난소를 비롯해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의 건강을 함께 살피고 평소의 식생활패턴과 체질, 성격 등을 고려해 자궁난소 스스로 건강하고 규칙적인 건강한 생리를 회복해갈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 됩니다.

수치상으로 폐경진단을 받으셧다고는 하나 너무 고정된 수치로 마음고생을 하시기보다는 일정기간 자궁건강회복과 건강한 생리회복을 위한 치료( 3-6개월)와 노력을 해보신 뒤 다시한번 호르몬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한의학적으로 생리는 자궁과 난소외에도 매달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상태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우선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를 따뜻하게 유지해주시고 차고냉한 음식이나 환경을 주의하며 적당한 운동으로 자궁골반순환을 돕고 규칙적인 식생활과 생활환경유지로 호르몬의 안정상태를 도와주기위한 노력을 해가신다면 건강한 생리에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말씀하신대로 피임약의 복용은 큰 의미가 없을 듯합니다. 복용기간동안만 난소를 대신해 호르몬을 조절하는 역할을 하니 자궁난소기능을 회복해 스스로가 원활한 호르몬을 분비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할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