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 수술관련해서 상담드려요

네.
자궁근종진단과 수술권유로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겠습니다.

생리상에 별 다른 이상증상 없이 아랫배가 딱딱하게 만져지고 소변에 이상증상을 느끼셨다면 자궁근종이 자궁비깥쪽이면서 방광을 자극하는 자궁앞으로 자랐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자궁근종은 자궁의 근층에 발생하는 양성혹으로 악성인 암과는 달리 생명에 지장을 주지는 않습니다.
다만 발생위치와 자라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나타내며 가임기여성들에게 임신에 문제를 주기도 하고 결혼을 마친 여성들에게는 자궁적출의 이유가 되기도 합니다.

즉 무조건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다고 해서 위험하고 사이즈가 작고 갯수가 1개라고 해서 안심할 상황이라고 볼 수는 없습니다. 오히려 사이즈가 작더라도 생리가 이루어지고 임신이 태아가 착상하는 부위인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거나 위치할 경우 생리시 출혈량이 많거나 통증이 심하고 임신시 태아의 착상을 방해해 난임과 불임의 직접적인 이유가 될 수 있으며 이 경우 수술을 하게 될 경우라도 자궁의 손상을 피할 수 없어, 수술자체가 임신률을 저하시키고 자궁근종재발가능성에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상담주신 분의 경우 평소 생리상의 불편함이 없이 아랫배로 만져지거나 소변에 이상증상이 있으셨다면 자궁밖으로 자란 혹 즉 자궁근종의 종류 중 장막하근종으로 임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궁근종은 평균 일년에 1cm 씩 진행되므로 현재의 6.7cm의 근종을 기준으로 한다면 최소 근종이 발생해서 자라온 시간이 6-7년 이상 되었을 것으로 추정할 수 있습니다. 즉 오랜시간을 두고 자궁이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생리시 배출되어야 할 자궁내막을 비롯한 자궁내 어혈과 노폐물이 정체되면서 근종의 발생과 악화의 원인이 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술로 혹을 제거한다고 해도 이러한 오랜기간의 자궁근종발병환경과 원인이 개선되지 못한다면 동일한 이유로 자궁근종이 재발하게 되며 다발성인 경우 작은 혹이 다시 커지고 갯수도 점차 늘어나게 될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양방에서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는 근종의 크기가 6-7cm 이상이거나 근종으로 인해 나타나는 생리통 및 생리량과다를 비롯해 관련증상이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줄 경우 근종의 진행이 평균속도보다 빠르게 자라는 경우(2-3개월 이내에 1-2cm이상 진행되는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 우선 수술로 혹을 제거한 뒤 수술후 자궁의 회복과 조리를 돕고 건강한 생리를 배출하고 조절하도록 자궁건강을 회복해 근종의 재발을 막기위한 치료와 노력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한방치료가 돕게 됩니다.

그러나 수술이 불가피한 상황이 아니라면 막연하게 경과만을 지켜보거나 걱정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자궁건강을 회복해 근종의 더 이상 진행과 악화를 막고 관련증상을 치유하기 위한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이 수술보다는 중요하며 우선되어야 할 것입니다.

상담주신 분의 경우 물론 다발성 근종이며 사이즈도 큰것으로 기준으로 6cm 이상이지만 현재의 증상을 고려한다면 구지 근종자체를 없애기 위한 수술에 목적을 두기보다 자궁근종발병환경과 원인개선을 통해 자궁건강을 회복함으로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유지하고도 건강한 생리 임신 등 자궁의 역할 수행에 문제가 없도록 한의학적인 치료를 고려해 보실 것을 권해드립니다.

해서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현재의 자궁건강상황과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의 건강, 성격, 체질, 평소 식생활습관과 패턴 등을 고려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가능할 경우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