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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경아 작성일20-09-16 15:02 조회29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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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집안은 조기폐경 집안입니다.
어머니가 40대 초중반에 폐경을 하셨고 제 여동생이 30대초반에 폐경이 되었습니다.
제 동생의 경우를 격으면서 조기폐경이 유전임을 알았습니다.
제동생은 5학년때 생리를 시작했고 저는 6학년때 초경을 했습니다.
저는 현재 37세이고 청소년기에와 결혼하기 전에는 생리불순이 엄청 심했습니다. 심지어 6개월이상안한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아무 어려움 없이 아이를 갖었고 아이를 낳은후에는 오히려 꼬박꼬박 생리를 하고 있습니다.

병원에서 저는 다낭성난소 증후군이라는 판정을 받았습니다. 서론이 길었네요.^^;;

 

저의 고민은 다름이 아닌 8살난 제 딸입니다.
조기폐경이 유전이라고 하니 무척 걱정이구요.
8살인데 키도 크고 뚱뚱한 편은 아니지만...보는 사람마다 많이 성숙했다는 말을 합니다.
가슴도 솟은것 같구요.
초경을 일찍시작하면 그만큼 폐경도 빨리 올것같아서 불안합니다.
제 동생의 고통을 알아서 어떻게든 하고 싶네요.
어떻게 하면 초경을 늦추고 조기폐경도 늦출 수 있을까요

걱정되는 맘으로 상담요청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걱정과 고민이 많으셨겠습니다.

여성들은 태아기때부터 난포의 갯수가 정해져 있어 교대로 난포가 배란되면서 난포가 소진될때까지 매달 생리를 하게 됩니다.
평균 48세-53세사이에 대부분 폐경이 되지만 경우에 따라서 45세이전에 이른 폐경이 되거나 57-58세 까지 생리를 하는 늦은 폐경이 되기도 합니다. 이른 폐경과 늦은 폐경은 병적인 상태가 아니며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도 않습니다.
다만 40세이전의 폐경은 조기폐경이라고 하며 병적인 상태로 봅니다.

평소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생리불순 등으로 규칙적인 생리를 하지 않을 경우 이를 방치하면서 생리불순이 심해져 무월경이 되고 무월경이 6개월 이상 되면서 조기폐경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또한 약물(항암제후유증, 피임약의 오남용, 장기복용)이나 수술(난소적출)에 의해 이차적으로 조기폐경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물론 다낭성난소증후군이나 생리불순이 있다고 해서 모두 임신이 어렵거나 폐경을 걱정해야하는 것은 아닙니다.
생리의 주기와 기간, 양을 조절하는 난소기능이 건강해지고 회복되어 일정한 규칙을 가진 생리를 한다면 임신도 가능하고 폐경으로 진행될 가능성도 매우 낮습니다.
 
조기폐경자체가 유전된다기보다는 체질 및 생활환경과 식습관 등이 가족간에 유사하므로 환경적인 영향이 크디고 봅니다.

물론 아이들의 경우 또래보다 성장이 빠르거나 성숙할 경우 초경이 일찍 시작될 수 있고 일반적으로 초경시작후 여자아이들의 경우 2-3년이면 성장을 멈춘다고 봅니다. 그러므로 요즘 성조숙증이나 성장이 빠른 아이들의 경우 성조숙증을 지연시키고 조절하기위한 한의학적인 치료를 통해서 성장을 돕게되는 치료 등을 많이 하고도 있습니다.

한의학적으로 조기폐경의 유발원인은 평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냉해서 원활한 혈액순환이 이루어지지 못할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한 경우, 식생횔이나 생활환경이 불규칙한 경우 등의 요인으로 호르몬의 균형이 깨지면서 발생하고 악화되는 것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지나친 걱정보다는 평소 아랫배를 따뜻하게 유지시키고 차고냉한 음식이나 환경은 주의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성격이 예민하고 신경질이 많은 아이들일 경우라면 적당한 운동으로 혈액순환을 도와 스트레스를 풀도록 하며 앞으로 성장해 가면서 학업도 중요하지만 가능한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셔서 건강한 호르몬의 분비가 이루어지도록 한다면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요즘 성조숙증이나 소아성장관련해서 전문한의원들이 많이 있으니 상담을 받아보시는 것도 좋을 듯합니다.
궁금하고 걱정되는 부분에 대한 답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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