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 임신준비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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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정하루 작성일20-10-13 12:18 조회3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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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임신중에 자궁근종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습니다.
정말 다행이도 아이는 무사히 태어났습니다.
그후로 7cm였던 근종이 커졌다 줄어났다하여 현재 8cm입니다.
병원에서는 자궁근종이 더 커지면 자궁적출을 생각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와 남편은 둘째를 생각하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지금의 제 상황에서 한방치료가 가능하며 임신도 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
참고로 나이는 32살이며, 평소 생리통은 심한편이고, 생리주기는 30~32일입니다.

긍정적인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임신을 하면서 자궁근종을 진단 받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대부분 평소 생리상에 이상증상이 없어 근종임을 자각하지 못했거나 평소 생리통과 생리불순 등 생리이상이 있었지만 검진을 받지 않아 근종이 생겨 자라고 있었던 상황을 몰랐던 경우로 나뉠 수 있습니다.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임신 중 근종이 진단된 후라도 정상적으로 분만이 가능한 경우가 있습니다.

자궁근종의 위치가 자궁밖으로 자라는 장막하근종이거나 태아가 착상하는 장소인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지 않을경우 초기 3개월간 자궁으로 분비되는 임신호르몬에 의해 태아와 함께 근종이 자라지만 태아의 착상과 성장을 방해하지 않아 열 달간 무사히 지내고 건강하게 분만이 가능한 것입니다. 또한 출산 후 산후회복이 정상적으로 잘 이루어질 경우 임신전의 상태로 자궁이 수축하면서 자궁근종도 함께 줄어들게 되며 이후 근종이 자라지 않거나 관련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수유기간을 마치고 다음 임신을 원할 경우 둘째 임신도 가능합니다.

해서 상담주신 분의 경우 다행히 근종을 가지고도 임신과 분만이 가능했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나 자궁근종은 수유기를 지나 다시 생리를 하게 되면 대부분 평균 일 년에 1cm 정도씩 진행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근종은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된 자궁내막을 비롯한 어혈과 노폐물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발생하고 진행되는 것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물론 자궁근종이 있어도 자궁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할 수 있다면 근종은 더 이상 진행되지 않고 관련증상도 치유되며 가임기 여성일 경우 건강한 임신과 분만도 가능합니다. 이러한 과정을 한방치료가 돕게 됩니다.

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자궁근종의 크기가 6-7cm  이상이거나 근종과 관련한 생리통이나 과다월경, 부정출혈 등의 증상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될 경우 근종의 진행속도가 빠른 경우 수술대상이 됩니다.

그러나 임신을 준비하는 여성일 경우라면 수술은 서두르지 않아야 하며 더구나 여성에게 제 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혈액순환 및 건강에 중요한 장기인 자궁을 적출할 경우 다양한 후유증으로 삶의 질이 저하될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결정되어야 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근종의 치료는 발생한 근종자체를 공격해 수축하거나 제거하는 외형상 변화를 목적으로 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자궁근종이 발생해서 진행되어온 오랜시간 자궁의 생리조절기능약화와 그로 인한 생리통 및 관련증상들을 개선해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근종을 유지하고도 생리, 임신 등 자궁난소의 역할수행이 가능할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 됩니다.

해서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과정을 통해 현재의 자궁난소건강상황 및 근종의 위치와 진행정도,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의 건강, 체질, 평소 식생활습관 등을 살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내원하셔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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