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막증수술후 궁금한점 문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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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도연 작성일20-10-19 12:00 조회3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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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28세 미혼여성입니다.
지난달 말경 갑작스러운 복통으로 응급실에 갔다가 난소에 물혹이 있는것을 발견하고 이틀날 바로 수술을 했습니다. 너무나 갑작스러운 상황인지라 ...

정말 기본지식도 없는 상태로 수술에 들어갔습니다. 수술하고 3일후에 퇴원했고 제병이 어떤것인지를 자세히 알기위해 알아보다가 원장님께 오게되었습니다..
우선 원장님!!! 병원에서는 수술명이 자궁내막증, 섬유종, 출혈성난종 이라고 하시던데 섬유종과 출혈성난종 등 이러한 병에서도 설명좀 해주세요~

담당선생님이 남자분이시고 자세한 설명을 안 해주셔서 죄송하지만 이렇게 여쭙니다.
그리고 재발방지를 위해 6개월간 주사를 권하시더데 페경기를 만든다는 주사라고 하시니 어머니께서 탐탁치 않아 하시고 주사를 맞는다 해도 완치가 되는게 아니라 하시는데 저는 가능하다면 한방치료를 하고싶습니다.

그리고 불임의 원인이 될수도 있다는 설명에 너무 겁이 납니다.


두서가 너무 길어서 우선 죄송하고요.. 제가 궁금한 내용을 요약하자면
섬유종과 출혈성난종등 이러한 병도 자궁내막증과 동반하게 되는 병이라서 크게 신경을 쓰지 않아도 될병인지??
그리고 재발방지주사대신 한방치료로 해도 가능할지?
치료를 한다면 치료 기간과 비용은 어떻게 되는지?
집에서도 식습관등 운동을 해서 바꾸어야 한다고 하셨는데 자세히 설명좀 부탁드립니다.
내용이 너무 길어 죄송하지만 원장님 답변 꼭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갑작스러운 진단과 수술결과에 많이 놀라고 당황하셨을 것이라 사료됩니다.

평소 생리는 어떠하셨는지요?

진단받으신 자궁내막증은 매달 자궁과 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정상적으로 질을 통해서 배출되지 못하고 정체된 생리혈의 일부가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서서히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평소 생리통이 있었던 여성들이 갑자기 생리통이 심해지면서 진단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자궁내막증환자의 20-30%에서는 평소 생리상에 이상증상없이 생활하다가 갑작스러운 통증으로 진단받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미혼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고 수술 후 2-3년내에 70%이상의 재발률을 나타내며 닌임불임의 30-40% 원인이 됩니다.

함께 진단받으신 난소 섬유종은 일반적인 난소낭종의 경우 대부분이 안에 혈액이나 점액 등 액체상태의 분비물로 형성되는데 반해 단단한 고형성분으로 형성된 난소낭종입니다. 대부분 양성 혹으로 사이즈가 5-6cm이상이거나 통증 및 연관증상이 있을 경우 수술을 진행하게 됩니다.
 
출혈성 난소낭종은 매달 난소에서 조절되는 호르몬의 번화과정에 호르몬의 불균형으로 발생했다가 자연소실되는 경우가 많은 난소낭종으로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는 않습니다.

결과적으로 자궁내막증과 섬유종, 출혈성난소낭종이 함께 진단되었다는 것은 그 만큼 평소 자궁과 난소가 정상적으로 생리를 조절하지 못한 결과로 자궁난소생리조절기능약화가 원인입니다.

한의학적으로 평소 자궁과 난소가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 냉한 경우,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한 경우, 식생활이나 생활환경이 불규칙한 경우 등의 원인으로 인해 자궁과 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하지 못함으로 발병하고 악회된 것입니다.

그러므로 수술로 혹을 제거한 뒤라도 일정기간 생리자체를 억제해 혹의 재발을 막는 것이 아닌 근본적으로 자궁난소 스스로가 규칙적인 건강한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 갈 수 있도록 자궁난소건강이 회복되어 하며, 아울러 생활에서도 건강한 생리회복을 위한 노력이 함께 병행되어야 합니다. 즉 자궁난소건강회복을 통한 건강한 생리, 임신 등의 역할수행이 원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한방치료의 목적입니다.

가정에서는 가능한 하복부보온에 신경쓰시고 적당한 운동으로 스트레스는 매일 풀어내고 규칙적인 식사와 수면생활을 유지해 호르몬의 안정을 돕는 과정이 건강한 생리배출과 조절과정에 중요합니다.

치료기간은 개인차가 있으며 3-6개월정도 경과를 보게됩니다.
개개인의 자궁난소건강상황과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 건강을 살펴 드시는 내복약으로 조절하며 정기적인 내원이 가능할 경우 일주일에 1-2회 침과 뜸, 좌훈치료를 병행하게 됩니다.

상담주신분처럼 지방에 거주하며 정기적인 내원이 어려우실 경우 앞서 알려드린 일상생활의 관리방법에 대해 내원 후 이루어지는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과정을 통해 확인 후 좀 더 구체적으로 알려드린 뒤 함께 병행하시게 됩니다.

여성에게 있어 자궁난소건강은 반드시 생리에 영향을 미치게 되며 폐경이후까지 여성건강에 중요한 역할을 하게되는 만큼 적극적인 치료와 노력을 통해 회복하고 유지해 가야 할 것입니다.

참고로 치료비용을 비롯해 좀 더 궁금하신 내용이 있으시다면 비공개상담란이나 직접 전화로 문의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과정을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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