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해야하는지 고민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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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서연 작성일20-12-14 11:54 조회33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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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내년 3월에 결혼을 앞두고 있는 예비신부입니다.
허리가 너무 아프고 생리양도 줄어들어서 대학병원에 갔습니다.
자궁내막증이고, 5~6센티 정도 되는데 결혼계획 등을 물어보시더라구요.
임신을 빨리 하는게 좋겠다고,,,
근데 저는 현재 27살이고 30살에 임신 계획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결혼 전에 대학병원 가서 수술을 할지
아니면 한방치료를 할지 고민이되요.
병원에서는 수술하고 6개월동안 호르몬 치료를 통해서 갱년기 증세가 찾아
온다고 하더라구요. 내년초 결혼을 하게 되는데 다음달 수술을 해야하는지
아니면 한방치료를 하고 경과를 지켜볼까 싶기도 해요.
저는 혹 크기가 그대로 라면 그냥 놓아두고 싶은데
병원에서는 시간이 지나면 다른곳으로 유착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수술하자고 하시네요.
선생님.. 좀 도와주세요. 요즘 결혼 준비 과정과 제 몸 상태가 안 좋아서
너무 힘들어요. ㅠ-ㅠ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결혼을 앞두고 많이 고민되고 힘이 드시겠습니다.

우선 자궁내막증은 어느날 갑자기 발병하는 질환이 아니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자궁과 난소가 건강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하지 못해 정체된 생리혈의 일부가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자궁 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혹을 형성하거나 주변장기와의 유착을 일으키며 생리통을 비롯해 골반통, 배란통, 배뇨배변통, 성교통 등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입니다.
주로 미혼여성들에게 발병률이 높아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가임기 여성들에게는 난임의 30-40%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현재 진단 받으신 5-6cm자궁내막종은 최근의 문제가 아닌 수년전부터 자궁난소의 생리조절기능이 약화된 원인 즉 자궁난소가 위치한 하복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못해 발병하고 악화된 것인 만큼 수술로 혹을 제거한다고 해서 발병환경과 원인까지 해결된 것은 아니므로 생리를 다시 하게되면 동일한 환경과 원인으로 재발가능성이 높은 것입니다.
양방에서도 수술후 일정기간 호르몬치료를 통해 갱년기상태를 만든다는 것은 이러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증진행과 악화, 재발을 막기 위해 생리자체를 나오지 않게한다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중요한 것은 자궁난소가 건강을 회복해 정상적이고 건강한 생리를 배출하고 조절해 갈 수 있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목표로 치료하는 것이 자궁내막증 한방치료의 원리입니다.

즉 자궁난소가 건강하고 정상적으로 생리를 배출하고 조절하게 된다면 자궁내막증의 더 이상 진행과 악화도 막을 수 있고 관련통증도 개선되며 이러한 상황에서는 원하는 시기에 건강한 임신도 가능할 것입니다.

해서 수술을 급하게 결정하기 보다는 자궁내막증이 발병해서 진행되게 된 현재의 자궁난소건강상황 및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의 건강, 평소 스스로의 식생활습관이나 환경 등을 함께 살펴 한방치료와 함께 스스로의 노력으로 자궁난소건강을 회복해 가실 수 있기를 권해드리며 이러한 과정을 한방치료가 돕게 될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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