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심한 생리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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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소화 작성일21-01-16 11:52 조회3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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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미혼 여성입니다.
제가 기억하기론 중1 초경부터 생리통이 있었어요.
예전에는 1~2일 아팠는데 요즘엔 3일까지 아픕니다.
우선 하복부 통증이 극심합니다. 얼굴이 창백해 지고 눕고 싶고 하품이
쏟아집니다.생리후 1~3일 동안은 거의 누워지내야 하고 음식도 거의
못먹습니다. 속이 메스껍고 토하는 증상은 25세 이후로 늘었습니다.
생리혈이 덩어리 지어 나오고 무척 아프다가 덩어리가 나오고 나면
좀 괜찮아지는게 있습니다. 일상생활이 뜻대로 안되고 통증이 극심할때는
죽고 싶다는 생각도 합니다. 도와주세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심한 생리통으로 고생하고 계시네요.

생리는 여성만이 겪는 생리적 현상입니다. 여성은 매달 생리를 통해서 자궁내막을 비롯해 인체의 어혈과 노폐물을 배출하면서 그 만큼 새로운 혈액을 생성하고 조혈기능이 활성화되어 혈액순환이 원활해 질 뿐아니라 남성보다 여성의 수명이 긴 원인도 여기에 있습니다. 그러므로 건강한 자궁을 통한 건강한 생리는 여성의 건강 전반에 걸쳐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러나 자궁이 건강하지 못해서 생리에 이상이 생길 경우 매달 고통을 받게 되고 일상생활에 영향을 미치며 정신적으로도 불면증, 불안감, 우울감, 의욕저하 등 다양한 증상들을 겪게 됩니다.

생리통은 생리를 하는 여성의 80-90% 정도가 경험하며 그 중 50% 정도는 상담자의 경우처럼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의 심한 통증을 겪고 있습니다.

생리통은 크게 두 가지로 나뉘는데 일반적으로 미혼여성들의 생리통 즉 원발성 생리통은 초음파나 산부인과적인 검진상 자궁이나 난소에 특별한 기질적인 이상없이 기능적인 원인으로 발생하게 됩니다. 또 한가지는 속발성 생리통으로 결혼후 발생하거나 심해지며 검진상 자궁이나 난소에 기질적인 이상(자궁근종, 자궁내막증, 자궁선근종)으로 인한 경우가 많습니다. 원발성생리통(기능적인 생리통)의 경우 진통제로 통증만을 가라앉히는 방법 외에 좀 더 적극적으로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생리통을 개선하고 자궁건강을 회복해야 속발성 생리통(자궁질환)으로 발전하게 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한의학에서 보는 생리통의 원인은 세 가지로, 차고냉한 환경,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과 생활습관입니다.
이로 인해서 자궁골반주변의 혈액순환이 정체 되고 자궁난소의 생리조절기능이 약해지면서 생리통이 발생하고 진행되는 것입니다.
생리통 증상은 개인차가 있어 아랫배와 허리통증으로만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구토, 메슥거림, 설사, 변비, 실신, 어지러움, 두통등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의 건강상황에 따라 다양한 신체증상을 겸하기도 합니다. 

자궁의 건강은 생리를 통해 나타나며 생리는 여성건강의 중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리통을 막연하게 고통이라고 생각하기 보다는 자궁을 통해서 나타나는 건강의 이상신호라는 인식을 갖고 발병환경을 개선하고 아울러 평소 생활에서도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보온에 신경을 쓰고 차고냉한 음식을 피하며 적당한 운동으로 자궁골반주변의 혈액순환을 돕는 등의 노력을 통해서 회복해 가시기를 바랍니다.
한방치료가 이러한 과정을 돕고 함께 할 것입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이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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