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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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현자 작성일21-04-19 11:53 조회30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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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장님 영상보고 이렇게 상담글 남김니다
저는 33살에 아이 둘 가진 직장맘입니다
1년전쯤 자궁근종이 있어 생리통도 심하고 잦은 출혈이 있어 미레나 루프를 하게
되었습니다. 루프를 하게 되면 자궁 근종이 커지는것을 막을수 있다해서 루프를 하게
되었는데 저번주 화요일에 생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근데 토요일쯤 갑자기 생리양이 많아지면서 줄줄 쏟았어요. 그러다 오늘 새벽
배가 뻐근하더니 루프가 빠져버렸어요. 많은 출혈과 함께 조직체와 함께..
그래서 오전에 산부인과를 갔는데 자궁이 전체적으로 부었고 한개만 있는게 아니라
여러개 있어서 자궁을 들어내는것이 더 낳을것 같다고 하네요.
더이상 아이를 가지지 않을거면요..
너무 맘이 아펐습니다. 성관계시나 호르몬 분비에는 문제가 없다고 하는데
그래도 맘이 그게 아니었습니다. 맹장도 수술 많이 하다가 요즘은 필요하다고
하는 사람도 있으니..
더 중요한 생식기가 하나 없어지는데 과연 괜찮을까요?
한방으로 치료가 가능하다면 자궁적출을 피하고 싶어요..
자세한 답변 부탁드려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갑작스러운 자궁적출권유에 많이 놀라고 당황하셨겠습니다.
자궁을 적출하기에는 아직 너무 이른 나이이며 수술은 신중하게 결정하셔야 하는 문제입니다.

다발성 자궁근종으로 그 중 일부가 혈관이 많이 분포하고 있는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거나 위치한 경우라 사료됩니다.

자궁근종은 크기와 갯수보다 위치와 진행방향이 중요하며 그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자궁근종의 크기가 크고 갯수가 많더라도 생리가 이루어지고 임신이 태아가 착상하게 되는 자궁내막에 영향을 주지 않는 자궁밖으로 자란 경우 생리상에 별 다른 증상을 유발하지 않고 일상생활에서도 거의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면에 사이즈가 1-2cm 혹은 2-3cm라하여도 자궁내막에 인접하거나 위치해 있을 경우 진행되면서 자궁내막혈관을 압박해 생리시 통증은 물론 과다월경으로 빈혈의 원인이 되며 이러한 생리통과 빈혈의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을 경우 최종적으로 자궁적출을 권유받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에게 자궁은 하체를 지탱하는 중심이며 제 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혈액순환에 중요한 장기인 만큼 부득이한 경우가 아니라면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자궁건강을 회복하려는 노력이 수술보다는 우선되어야 하며 건강에 중요합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근종은 평소 자궁이 위치한 하복부가 차고 냉한 여성, 스트레스를 많이 받거나 예민한 여성, 과거 유산이나 부인과적인 수술, 제왕절개분만이후 충분한 조리와 회복이 이루어지지 못한 경우 평소 색생활이나 생활환경이 불규칙한 경우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자궁의 생리조절기능이 약해지면서 생리 때 배출되어야 할 자궁내막을 비롯한 어혈과 노폐물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으로 설명합니다.
그러므로 하루아침에 발생하는 질환이 아닌 오랜시간 서서히 발병진행되어 온 것이므로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어 인위적으로 생리를 나오지 않게 억제하려는 과정 못지 않게 중요한 것은 자궁과 난소가 건강을 회복해 정상적으로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 갈 수 있도록 치료하고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한방치료가 돕게 됩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서 한방치료가 수술을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내원하셔서 이루어지는 한의학적인 검지과 진료과정을 통해 치료가능할 경우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조절해 가시도록 권해드립니다.
해서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현재의 자궁난소건강상황 및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 건강상황 등에 대한 진료와 상담 후 좀 더 구체적인 답변이 이루어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한방치료가 바라시는 자궁건강 회복을 통해 폐경이후까지 자궁을 보존해 가실 수 있도록 힘이 되어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오셔서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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