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파수술을 꼭 해야하는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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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조지현 작성일21-06-25 11:36 조회3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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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전 30대 중반이구요 출산경험은 없습니자다. 생리도 이상없이 나오구요
얼마 전 자궁경부암검사와 초음파검사까지 건강검진을 했는데 자궁내막 두께가 14mm여야 하는데 저는 15mm로 두껍다고하네요

초음파상으로는 모든것이 좋은데 단지 두껍다는 이유로다 문제가 되는건 아니죠? 또 임신하는데 문제가 되나요?
병원에서는 자궁내막세포 검사를 해서 확인하자고 하는데 방법이 소파검사인데다 전신마취한다고 해서 겁이나요

검사를 해서 이상이 없으면 상관없지만 아니면 치료를 해야큰 병으로 발전하는 것을 막을 수 있다고 하는데 꼭 이런 방법이 최선인가요?
아직까지는 아무 이상도 없고 잘 살고 있는데 만약 검사를 안하면 자궁내막증식증이나 자궁내막암에 걸리는건가요?

다만 제가 좀 뚱뚱해서 더욱 걱정이 됩니다.

자궁내막암이나 증식증은 비만이 발병률이 많다고 하니 검사를 안 받을수도 없고 검사하자니 전신마취에 소파수술을 받아야하고 걱정이 태산입니다.

소파수술은 자궁내막에 상처를 입혀서 안 좋은거 아닌가요

검사때문에 그걸한다고 하니 답답합니다 도와주세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갑작스러운 진단과 수술권유에 많이 놀라고 당황하셨겠습니다.

여성의 비만은 알고 계신 것처럼 생리불순이나 다낭성난소증후군, 자궁내막증식증과 같은 다양한 생리 및 자궁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비만여성의 대다수가 하복부비만도가 높게 나오며 이는 자궁이 위치한 골반내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자궁난소생리조절기능을 약화시키게 됩니다.

그러나 비만이라고 해서 모두 생리 및 자궁질환이 발병하는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것은 평소 생리를 규칙적으로 잘 하고 있는지의 여부입니다.

규칙적이고 통증 없는 건강한 생리는 자궁과 난소가 건강하며 생리를 정상적으로 조절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러한 규칙적이고 건강한 생리는 원하는 시기에 건강한 임신이 가능하다는 지표입니다.

문제는 체중의 많고 적음을 떠나 평소 생리가 불규하거나 생리기간 외에 출혈이 있거나
생리가 깨끗하게 마무리되지 않고 길어지거나 양이 많거나 혹 적은 경우 등 생리에 이상이 있다면
이는 호르몬불균형으로 자궁난소 생리조절기능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이러한 증상이 반복되고 심해질 경우
우려하시는 자궁내막증식증, 자궁내막암의 발병가능성도 있을 수 있는 것입니다.

자궁내막두께는 생리직후, 배란기, 생리직전 등에 따라 변화합니다.
개인차가 있으나 평균 생리직전이 14-15mm 정도이고 배란시기가 8-10mm, 생리직후는 2-3mm 입니다.
그러므로 검진시기가 생리를 앞두었다면 검진 시 확인한 두께는 정상입니다.

만일 평소 생리가 불규칙했고 생리가 끝났음에도 15mm의 두께를 유지한다면
이는 생리시 자궁내막이 정상적으로 탈락하지 못한 것이고 비정상적으로 자궁내막이 두꺼워져 있는 것이므로
권유받으신 것처럼 소파수술을 통해 두꺼워진 내막을 긁어 내고 조직검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결론은 상담주신 분의 경우 평소 생리가 규칙적이셨고 이상 없으셨으므로
아마도 생리를 앞두고 검진을 받으신 상황일 것으로 사료됩니다.
그러므로 걱정마시고 평소 건강하고 규칙적인 생리를 위해 건강한 식사, 수면, 규칙적인 운동 등 자궁건강관리에 힘써주시고
정기적으로 검진 받으시면 되겠습니다.

편안한 주말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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