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불안하고 걱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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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현주 작성일21-10-19 12:27 조회29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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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43입니다. 아이는 둘이고 제왕절개했습니다. 

2년전쯤 생리하고 2주만에 또 생리를 해서 병원갔는데 특별한 원인은 없고 피임약을 처방해 주셨어요.

생리를 조절하는 약이라고 하면서,,, 

이후로는 가끔 생리때 덩어리가 크게 나오면서 길어지긴 했지만 

시원하게 생리가 나오는 것이라 생각해 별 걱정하지 않고 생활했습니다.  

그런데 지난 달 생리부터 양이 갑자기 많아지고 기간도 길어져 10일이 지나도 끝나지 않아 산부인과를 찾았습니다. 

선생님께서는 자궁선근증이라면서 자궁이 많이 부었다고 하네요 

증상이 계속되고 심할 경우 자궁적출을 할 수도 있다고 겁을 주셨어요.

우선 출혈을 줄여주는 약을 일주일 받아 와서 오늘 먹었어요 

인터넷으로 검색을 해보니 너무불안하고 무서워요 

실은 제가 2년전에 크게 놀란 뒤 죽을 것 같아 병원에 갔는데 병원에서는 이상없다고 하고 

한의원에 갔더니 공황장애라고 해서 침과 약물치료하면서 많이 좋아졌습니다.

근데 병원을 다녀온 뒤 자궁을 적출할 수도 있다는 말에 다시 불안하고 무섭고 몇일째 잠이 오질 않습니다. 

치료사례도 많고 원장님 영상보면서 저도 좋아질 수 있을 것 같다는 희망에 맘이 좀 편안해졌습니다.

두서 없이 상담드려 죄송합니다. 

진료하게 되면 병원 진료결과도 가져가야 하는건가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갑작스러운 진단과 적출얘기로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겠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자궁선근증은 양방적으로 적절한 치료방법이 없어 경과를 지켜보다가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과다월경으로 인한 빈혈이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경우
최종적으로 자궁적출을 진행하게 됩니다.

그러나 어느날 갑자기 수술하는 상황이 오는 것은 아닙니다.
또한 자궁선근증은 어느날 갑자기 발병하는 질환도 아닙니다.
자궁선근증을 비롯한 자궁에 발생하는 질환은 자궁과 난소가 매달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하는 과정의 문제로 발병하고 서서히 진행되는 것입니다.
한 달에 한 번 생리를 통해 배출되어야 할 자궁내막을 비롯한 어혈과 노폐물이 자궁내에 정체되거나 역류하면서
자궁근종, 자궁선근증, 자궁내막증과 같은 자궁질환의 발병과 악화의 원인이 되는 것입니다.

자궁선근증 진단을 받았다고 해서 막연하게 적출에 대한 부담과 두려움을 갖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으며
오히려 스트레스로 자궁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자궁선근증이 발병하고 진행되게 된 원인을 찾아 자궁난소건강을 회복함으로
건강한 생리의 조절과 배출을 통해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여성에 있어 제 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건강에 중요한 자궁을
폐경이후까지 건강하게 유지해 갈 수 있도록 치료하고 노력하는 부분입니다.
한방치료가 이러한 과정을 돕게 될 것입니다.

참고로 최근 진단받고 치료하셨던 공황장애의 경우 자궁질환 및 자궁건강과도 깊은 연관이 있습니다.
자궁선근증의 발병과 악화의 원인중 예민한 성격과 스트레스에 대한 민감도는
골반내혈액순환을 저하시켜 자궁난소생리조절기능을 약화시키기도 하지만
한의학적으로는 심장에 열이 쌓이고 심장기운을 약하게 하여 불안과 두려움, 수면장애, 두통 등의 신경과적인 증상들은 유발하게 됩니다.

한방치료는 자궁건강뿐아니라 심장을 비롯해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건강을 함께 살펴 건강이 회복되도록 조절하게 됩니다.
자궁건강과 심장기운회복을 통해 건강한 생리와 불안하지 않은 편안하 일상으로 돌아가실 수 있도록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내원시 진료결과는 가져오셔도 좋고 오셔서 상담시 말씀해주셔도 됩니다.
오셔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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