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료를 받아야 할지 답변부탁드려요

네.

심해진 생리통으로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심해진 생리통은 자궁난소건강의 이상신호입니다.

생리하는 여성의 70%정도가 매달 생리통을 겪고 있습니다.
생리통은 생리를 배출하기 위해 자궁이 수축하는 과정에 나타나는 통증으로
가볍게는 허리와 아랫배통증 정도로 지나는 경우가 일반적이지만
여성의 20-30%에서는 구토와 어지러움, 실신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의 심한 생리통을 겪으며
매달 다가오는 생리에 대한 두려움으로 스트레스를 받으며 생활하고 있습니다.

생리통이 나타나면 대부분 여성들은 쉽게 진통제를 찾고 복용하게 됩니다.
그러나 진통제는 생리통의 원인을 해결하는 것인 아닌 통증을 가라앉히는 역할만 할뿐입니다.
 
자궁과 난소가 보내는 건강의 이상신호인 생리통을 매달 진통제로 통증만을 억제하며 생활하게 된다면
5-10년 내에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과 같은 다양한 자궁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생리는 매달 여성의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상황을 반영하는 중요한 건강의 지표입니다.

신체적인 피로 정신적인 스트레스, 차고 냉한 자궁과 골반내의 환경,
불규칙한 식사와 수면, 인스턴트, 환경호르몬 등 하루하루 우리가 생활하며 경험하고 겪게 되는
일상생활들이 모두 그달의 생리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또한 최근 진료 중 백신접종을 마친 일부여성들에게서 생리통이 심해지거나 부정출혈 등
생리이상증상들이 나타나는 경우를 종종 접하고 있습니다.
물론 질병청에서는 아직까지 인과관계가 불명확하다고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여성의 매달 신체적 정신적인 건강상태를 반영하는 생리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상담주신분의 경우 평소 추위를 많이 타고 손발이 차고 냉한 체질적인 문제가 자궁내 혈액순환을 저하시켜 생리통을 유발하고,
거기에 일상생활을 하면서 겪는 스트레스와 생활환경적인 요소들이 더해지면서 생리통이 심해진 것으로 사료됩니다.

문의주신 성경험여부는 직접적으로 생리통에 영향을 주는 요소는 아닙니다.
오히려 부주의한 성생활과 피임약오남용 등이 자궁건강을 악화시켜 각종 염증과 생리문제를 유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반복되는 심한 생리통을 방치하지 마시고 생리통의 원인을 찾고 자궁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노력해가시기 권해드립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 진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및 치료가 이루어 질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