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근증 저도 한방치료가능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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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희 작성일22-03-23 15:12 조회43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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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리할때면 커다란 덩어리가 콸콸 쏟아지는 느낌으로 나온지가 꽤 되었습니다.
그렇지만 별다른 증상이 없어서 무심히 넘겼지요.
가끔씩 오른쪽 배가 콕콕 찌르듯이 아프긴하였는데 그 또한 자주 있는 증상이 아니고
아픔을 견딜만한 정도여서 참고 있었고요.

요즘 아랫배가 늘 묵직하고 대소변을 봐도 시원스럽지가 않아서 어제 산부인과엘 갔습니다.
오른쪽에 물혹이 있고(그냥 없어지는 경우도 있으니 두고 보자고 하시네요.)
자궁선근종이 있다고 합니다.
통증이 많이 심하면 자궁을 들어내고 그렇지않으면 루프를 하라고 합니다.
제가 현재 48세입니다.
5년정도 루프를 한뒤 폐경기가 되어 루프를 제거하면 이상이 없을것이라고 병원측에서는 권하고 있습니다.

아랫배가 묵직하고 가끔 쿡쿡찌르듯 통증이 있습니다.
어제 초음파 검사를 해서인지 오늘은 유난히 배가 아픈편입니다.

보통 53세 정도면 폐경이 되고 그때는 더 이상 나빠지지 않는다고 하니 

수술이나  루프보다는 한방치료를 받아보고 싶습니다. 

저의 경우도 한방치료가 가능할지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자궁선근증 진단후 수술과 미레나 권유받고 걱정과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병원 진료시 빈혈도 확인해 보셨는지요?
장기간 생리시 많은 양의 생리와 덩어리가 나왔던 정황 등으로 미루어 빈혈도 진행되어있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자궁선근증의 진행상황 및 수술시기, 한방치료가능여부 등을 결정하는 기준은 크기보다는 증상입니다.
자궁선근증은 자궁을 감싸고 있는 자궁벽이 비정상적으로 두꺼워지고 굳어 가는 질환으로
심한 생리통과 빈혈을 유발합니다.

생리통의 경우 일반적인 생리통과 달리 자궁선근증이 진행되면 생리기간 중 심한 생리통 외에도
생리전후로 통증기간이 길어지며 일반진통제로도 통증이 개선되지 않아 조제약을 처방받거나 매달 응급실을 찾게 됩니다.

또한 두꺼워진 자궁벽이 자궁내막을 압박하게 되면
생리시 생리혈외에 자궁내막혈관이 터져 과도한 출혈이 동반되면서 빈혈의 직접적인 이유가 됩니다.
철분제로 일정기간 상승된 빈혈수치는 생리를 하고 나면 다시 떨어져 만성빈혈로 진행되며
심장을 비롯한 다른 장기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즉 자궁선근증은 생리통과 빈혈상황이 치료로도 개선되지 않고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주거나
점차 진행될 경우 최종적으로는 자궁적출수술을 진행하게 되는 것입니다.

간혹 수술전 권유 받는 미레나의 경우 일정기간 폐경상태를 유도해
심한 생리통과 생리량을 조절하기 위한 목적으로 자궁내에 삽입되지만 6개월~1년간의 적응기간이 필요하며
이 과정에서 인위적인 폐경유도로 인한 심한 갱년기증상으로 중간에 제거하게 되거나
간혹 생리량이 많은 경우 갑작스러운 출혈과 함께 빠져버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궁선근증은 어느 날 갑자기 발병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궁과 난소가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한
자궁내막을 비롯해 어혈과 노폐물이 정체되면서 자궁근층내로 스며 들어 발생하고
서서히 진행되어 온 것이므로 진통제, 철분제, 미레나 등으로 표면적인 증상억제에만 촛점을 두어서는 안되면
반드시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자궁난소 건강을 회복하기 위한 치료와 노력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한방치료가 이러한 과정을 돕게 됩니다.

개개인의 자궁난소건강을 비롯해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의 건강도 살피고
아울러 평소 성격, 체질, 식생활패턴 등에 대한 자세한 상담을 통해 개인별 맞춤처방이 이루어 집니다.
또한 자궁선근증 발병원인에 대한 인지 후 이를 개선하기 위한 적극적인 생활개선노력으로
치료효과를 높이고 치료이후의 재발을 막아가게 됩니다.

질병은 반드시 원인이 있어 발병하게 됩니다.

단기간의 증상억제가 아닌 시간을 갖고 자궁건강을 회복해 여성에게 있어 제 2의 심장이라고 할 만큼 중요한 자궁을
폐경이후까지 잘 유지해 가실 수 있도록 한방치료가 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가능하다면 오셔서 뵙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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