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난소 | 자궁내막증 수술후 치료

페이지 정보

작성자 nana 작성일22-07-26 11:44 조회434회

본문

저는 3주전에 좌측 난소부근에 4cm 혹이 있다 하여 난소낭종 수술을 받았으며, 

자궁내막의 폴립도 있어, 소파수술도 겸하여 받은 44세 직장여성입니다.
자궁내막증의 재발방지를 위해 호르몬치료를 몇달 받아야 한다하여, 

수술 1주일후 내원시에 호르몬주사를 맞았습니다. 

가끔씩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증세가 몇번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르몬주사를 맞을시 생리가 시작하는 바람에 이번달은 생리를 하였습니다.
생리후 저는 컨디션이 안좋아지기때문에 걱정하였으나, 수술후라 그런지 다행히
지내왔으나, 1주일 전부터 예전처럼 가려움증의 질염증상과 소변은 잦은데, 

시원하게 잘 못보다 보니, 아침에 붓는 증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대변도 시원치 않다보니, 다시 재발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문의를 드립니다.
호르몬치료와 병행하여 한방치료를 해도 괜챦은건지, 

아니면 한방치료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병원해서 재발방지를 위해 하자는데, 안하겠다고 할수도 없고, 

다음주면 다시 2차 호르몬주사를 맞으러 가야 하는데, 

이 시점에서 한방치료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중에 있거든요~
몇년 전 신장낭종이 있었는데, 커지지만 않으면 괜챦다하여 이듬해에 보니, 없어졌더라구요~ 

어쨋든 제가 신장이 약해서 아침에 잘 붓는건가 했는데, 건강검진상 신장에
이상은 없다고 하거든요~
생리끝난 후 질염이 오거나 소변의 양이 줄면서 시원치 않게 며칠 보다보면 아침에
일어나면 늘 끼던 반지가 안들어가고, 눈두덩이 붓고 그랬거든요~
수술하고나면 소변도 잘 나오고 그럴줄 알았는데, 역시 생리 끝난 후 다시 질염증상과 소변이 불편해지고, 

다시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는 등 요즘은 변비증상까지 나타나서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여성미한의원에 내원하게 되면, 한약치료 외에 어떤 치료를 받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질내 삽입하게 되는 한방좌약이 저와 같은 경우에도 필요한지요
내원전에 궁금한 것 여쭈었습니다~

원장님께 시원한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네.
 
몸도 마음도 힘드셨을텐데 그 간의 경과를 자세히 적어주셨네요.
수술후 동일한 증상이 다시 나타나는 것은 자궁내막증의 발병원인
즉 자궁을 비롯해 생식기능이 약했던 상황이 해결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난소혹으로 인해 대소변의 장애와 부종증상이 나타났다기 보다는
자궁을 비롯해 골반강내 위치하고 있는 방광이나 장 등 전반적인 생식기능저하로
대소변이나 생리 등의 배설기능에 문제가 생겨 자궁내막증과 변비, 소변장애, 부종증상 등이 함께 나타났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현재 수술 후 자궁내막증재발방지를 위해 맞은 호르몬주사는 일정기간 생리를 억제해 폐경과 유사한 상태를 만들기 위함이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갱년기와 유사한 신체적, 정신적인 반응과 증상이 겹쳐지면서 힘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건강한 신체는 매일 음식을 섭취하고 소화시킨 후 땀이나 대소변 등을 통해서 찌꺼기를 배출하게 됩니다.
여성의 경우는 생리를 통해 한 달에 한 번 인체의 어혈과 노폐물을 배출해
혈액순환을 돕고 새로운 피를 만드는 과정을 수행하는 자궁이라는 중요한 장기를 갖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자궁을 비롯한 생식기능이 약하다는 것은 자궁난소 생식기가 위치한 골반내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질병을 치료할 때 병의 해당 장기외에도 연관된 오장육부를 함께 살펴 조절하게 됩니다.

신장 검진상 아무런 이상이 없다해도 이는 기질적인 이상여부만을 의미한 것이므로 기능적인 이상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현재의 자궁과 난소외에도 생리에 관여하는 신장과 심장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기능을 함께 살펴 회복함으로 
수술에 대한 후유증은 물론 자궁내막증 재발도 막아갈 수 있도록 치료하게 됩니다.

단 한방치료시점은 생리를 억제하는 호르몬치료를 하실 경우 마무리한 뒤 진행도록 권해드리며
호르몬치료과정에 부작용이나 체력적인 문제로 지속하지 못하거나, 원치 않을 경우라면 중단후 한방치료로 진행하게 됩니다.
또한 경우에 따라 양뱡치료와 병행하는 경우도 있어 한방치료시점은 유동적으로 결정됩니다. 

치료방법은 자궁난소건강뿐아니라 생리에 관여하는 오장육부의 기능을 함께 살피고
평소 성격, 체질, 생활패턴에 대한 자세한 진료와 상담후 개인별 처방되는 내복약이 위주가 되며
가능할 경우 질을 통해서 환부인 자궁으로 직접 약효를 주어 자궁골반순환을 돕는 한방좌약이 병행됩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치료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한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받아보시기 바라며
한방치료가 자궁건강회복에 힘이 되어 드릴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성미한의원
· 이용약관
여성미한의원
· 개인정보보호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