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난소 | 12cm자궁근종

페이지 정보

작성자 민** 작성일23-11-09 15:48 조회123회

본문

며칠전 산부인과에서 자궁근종 진단을 받았습니다. 

34살 되도록 산부인과를 간일이 없었습니다. 

아랫배가 너무 단단하고 볼록 나와서 가봤더니 근종이 무려 12cm나 된다고 하더군요. 

크기가 너무 커서 복부 초음파상에만 12cm짜리가 발견됐습니다. 

크기가 너무 크다보니 근종 위치가 보이지 않고 자궁 전체를 덮어버릴정도로 화면이 까매서
정밀 복부초음파 검사를 다시하기로 했습니다. 

뱃속에 소변을 채운 상태에서 정밀 초음파를 하면 더 잘보일 수 있다고 선생님이 그러셨어요.
크기 때문에 바로 수술 얘기가 나왔습니다. 

수술을 하더라도 생활습관/식습관 등을 바꾸고 한방치료를 병행하면서 사이즈를 최소화하는데까지 해보고싶습니다.

궁금한 내용 질문드립니다.
1. 채소를 날 것으로 먹으면 좋지 않다는 글을 많이 봤는데요, 

상추나 깻잎 등은 냉장고에 보관해서 많이 먹는데 야채를 생으로 먹으면 안되는건가요? 

상추나 깻잎도 데쳐서 먹어야 하는건지요ㅠㅠ

2. 얼마전 주스 원액기 휴롬을 사서 휴롬으로 과일을 많이 주스로 만들어 마시고 있는데요. 

주스가 자궁근종 환자에게는 좋지 않다는 글도 봤습니다. 100% 과일/야채 즙도 해로운가요?

3. 질염도 발견됐습니다. 이 경우 반신욕과 좌욕도 하면 좋지 않은것인지요? 좌훈은 좋지 않다는 글도 봤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근종치료도 해야하고, 차가운 자궁을 따뜻하게 해줘야 하는데 질염도 있고 어떻게 해야 하는걸까요. 


걱정되는 마음에 혼자 고민하다가 원장님께 여쭤봅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상담자의 경우처럼 미혼여성들중에는 갑작스럽게 자궁근종진단을 받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궁근종의 종류중에서 자궁밖으로 자란 장막하근종일 경우 진행되더라도 특별히 생리상에 불편함을 주지 않아
10cm이상되는 거대근종을 지니고도 아랫배가 나오는 정도로만 인지해 늦게 발견되기 때문입니다.

한의학적으로도 10cm이상되는 거대자궁근종의 경우는 우선 수술후 자궁근종의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내의 차고 냉한환경 및 그로 인한 순환장애상황 등을 개선해 자궁이 정상적으로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해가도록 함으로
재발을 막고 앞으로의 건강한 임신을 위한 기능적인 회복을 도와드리게 됩니다.

자궁근종은 어느날 갑자기 발생하는 것이 아닙니다.
매달 자궁난소가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자궁내막을 비롯해 정상적으로 배출되지 못한 어혈, 노폐물 등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1년에 1cm정도씩 지속적으로 자라게 되는 것입니다.
현재의 10cm이상되는 근종은 진단을 최근에 받으셨지만 발생후 거의 10년가까이 진행되어 온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러한 이유로 수술로 혹을 제거한 뒤라도 근종발생과 진행의 원인을 개선해 주지 못할 경우
재발의 가능성은 물론 임신에도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해서 수술이 끝이 아닌 수술후 한방치료와 함께 식생활개선 및 생활속에서의 자궁건강회복을 위한 꾸준한 노력이 병행되어야 합니다.

문의주신 부분에 대한 답변을 드리면

상추와 깻잎 등의 야채처럼 과일이나 야채 등 불을 이용하지 않고 그대로 먹을 수 있는 것들은 기본적으로 찬 성질을 지닌다고 보시면 됩니다.
해서 야채의 경우 상추나 쌈잎채소 등 날 것으로 드시는 것은 가능한 줄이시는 것이 좋으며 그 밖의 야채는 나물형태로 데쳐서 드시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의 경우 가급적 제철과일을 드시고 식사를 대용해 과일이나 야채주스를 장기간 섭취하시는 상황은 동일한 이유로 속을 냉하게 할 수 있어 권장하지 않습니다.
주스자체가 자궁근종환자에 좋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질염은 생식기에 발생하는 감기에 비유합니다.
자궁과 생식기능이 약해지면 감기처럼 자주 발생하며 반복되어 만성화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대부분 자궁근종은 생리시 정상적으로 배출되어야하는 노폐물이 자궁내에 정체되어 있음으로
생리기간을 제외한 시기에 이러한 노폐물이 냉대하의 형태로 흘러 자주 외음부를 습하게 하거나 염증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해서 급성으로 가려움과 냄새가 심한 상황이라면 염증치료를 받으시는것이 좋으며 이 시기에는 좌훈이나 반신욕을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만성일 경우로 증상이 심하지 않다면 산부인과적인 염증치료보다는 반신욕이나 좌훈 등으로
골반내의 차고 냉한환경을 개선해 자궁내 혈액순환 회복과 노폐물의 정상적인 배출을 위한 생활에서의 노력은 도움이 됩니다.

자궁근종은 치료 못지 않게 식생활개선과 꾸준한 운동, 찜질 등으로 골반내순환을 돕고 환경을 개선해 가려는 노력이 중요합니다.

자궁근종의 한방치료자체가 혹을 공격해 줄이거나 없애기 위한 목적은 아니므로
가능하다면 수술후 내원하셔서 조리회복과 함께 재발방지 및 앞으로의 건강한 임신을 위한 한방치료 받아보시기를 권해드립니다~^^

여성미한의원
· 이용약관
여성미한의원
· 개인정보보호방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