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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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skyblue 작성일04-07-05 02:02 조회43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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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 45세로 싱글입니다. 얼마전 정기건강검진시 추가로 복부초음파검진을 받았는데 자궁 내 혹(근종)이 아주~ 많고 큰것만도 3개 정도로...크기는..하고 얘기하는데 당황되어서 크기는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혹이 자궁을 꽉 채우고 자궁의 크기는 상당히 커져있는데 증세가 없었느냐고 놀라워 하고, 산부인과에서 질식 초음파로 위치와 크기를 정확히 다시 검진할 것을 권하고 아마 수술해야 할 것 같다는 소견을 들었습니다.
그러나 전혀 문제의식을 가지지 못했습니다. 본래 생리통이 거의 없었고, 생리 주기는 들쑥날쑥 27~32일 사이였는데 생리주기가 자꾸 짧아지고 생리량이나 생리일, 질분비물이 많이 줄은 것 등은 폐경이 가까운 탓으로 생각했지요.
본디 마른체형으로 체력이 좀 부진했는데 몇년사이 체중이 조금씩 늘면서(3-4kg) 덜 지치고 건강한 느낌을 가지고 있지요. 최근 밥을 조금만 먹어도 복부팽만감이나 소화가 더딘 것, 윗배까지 나온 것, 쾌변이였는데 배변이 편치 않은 것은 운동부족에 불규칙한 식습관 탓으로 생각하고 소식하고 운동하려 노력 중이였지요.
검진 후 하복부를 세밀히 눌러보았는데 배꼽선 약간우측으로 돌같이 단단한 것이 잡히는데 예전에도 만져졌던 것 같고, 어떻게 만지면 탁구공 정도이고 다시 만지면 그 보다 넓게 만져지고 왼쪽으로도 작은 단단한 것이 만져지는 듯합니다. 계속 힘있게 누르면 찌릿찌릿한 통증이 하복부 전체에 확실하게 있습니다.
이 나이에 한번도 산부인과검진을 받지 않아서 심적으로 부담이 됩니다. 한의학적 치료를 한다 해도 일단은 질식 초음파로 근종의 종류와 위치 등 상황을 파악하고 치료를 하는 것이 순서인지 등 도움말을 부탁드립니다. 7월 하순 10여일간의 해외여행(몽골)을 계획해 놓았고 체력단련을 위해 뒷산을 다니고 좋은 컨디션이였는데.. 매우 심란합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아무래도 결혼이나 출산경험이 없어 자궁에 대한 검진이 주기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아 더욱 근종이 진행된 것으로 보입니다.

근종이 있다하여 당장 생명에 위협을 주거나 큰 문제를 유발하는 것은아닙니다.
그러나 근종이 방생위치로 인해서 생리에 변화 통증의 증가, 출혈, 빈혈, 체력저하, 부종, 대소변장애 등이 점점 진행되면서 나타날 수 있는 전신증상이므로 중요한 것은 근종이 있어도 자궁이 자궁으로서의 생리기능을 원활하게 유지해주는 것입니다.

물론 10cm이상되는 거대자궁근종의 경우에는 부득이하게 수술을 하기도 하지만 앞으로 폐경을 앞둔 상황이므로 어느 정도 자궁을 건강하게 회복하고 근종이 발생하게된 원인을 찾아 회복하려는 노력이 수술보다 앞서야함을 강조하고 싶습니다.

근종의 크기와 갯수에 따라 치료여부가 결정되는 것이 아니고 근종으로인한 증상들과 체력정도, 등을 파악하여 자궁건강을 회복하는 데 포인트를 두게됩니다.

내원하시면 초음파검진을 하여 확인할 수 있지만 내원전 보다 정확한 초음파검진결과가 있으면 도움이 됩니다.

우선 당분간 무리한 일이나 스트레스 등은 피해주시는 것이 좋으며 오래서있거나 오래걷는것 또한 주의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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