갱년기가 맞는지 문의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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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현아 작성일09-11-10 15:59 조회964회본문
요즘 갱년기가 오는지 몸이 이상하다고 하십니다.
가만이 있는데 열이 오르면 땀이 나고, 잠을 잘때도 열이나며 몸이 땀으로 촉촉히 젖습니다. 또한 의욕이 없고, 마음이 우울하며, 식욕도 없다고 하십니다.
그리고 발바닥이 열로 화끈거리며 따끔거리는 증상이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있는데 생리는 아직 끈키지 않으셨다고 합니다.
하지만 생리의 양은 물론 적습니다. 생리가 끈키지 않았는데도 갱년기가 올수 있는지요!? 지금 엄마의 증상이 갱년기가 맞는지 궁금합니다.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여성미한의원
네.
적어주신 증상으로보아 갱년기증상의 시작으로 볼 수 있을 것같습니다. 즉 갱년기는 초경시작후 임신과 출산을 거치면서 자궁이 기능적으로 노화되면서 생리를 하던 시기에서 비생리기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인 변화과정에서 나타나는 증상을 총칭합니다.
즉 신체적으로는 생리불순(대부분 갱년기라하여도 갑자가기 생리가 없어지는 것이 아니고 서서히 생리불순의 과정을 거치면서 줄어들거나 건너뛰게 되면서 진행됨), 하체무력감, 피로, 두통, 가슴두근거림, 불면, 요통, 외음부건조감, 상열감, 상부로의 땀의 배출 등의 증상이 나타나고 정신적으로는 여성스스로가 여성으로서의 생리를 마감하면서 여성성을 상실한다는 생각에 의기소침해 하거나 우울해하고 불안,예민함 등의 증상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한의학 고서에 보면 갱년기를 여성의 나이 49세가되면 생리가 멎고 임신을 할 수 없다라는 내용으로 페경을 의미하는 내용이 나와 있습니다. 이 시기를 일반적으로 양방에서는 호르몬의 개념으로 설명하지만 한의학에서는 갱년기치료의 경우 단순히 호으몬을 인위적으로 보충하거나 조절하는 것보다 부득이한 상황(골다공증이 심한경우)이 아니라면 자궁을 비롯해 간이나 신장, 신장 등 주변 생식기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을 살펴 폐경이후에도 건강한 삶을 영위해 갈 수 있도록 갱년기의 극복을 돕고 증상을 개선하게되는 치료를 합니다.
참고로 평소 생활에서도 가능한 규칙적인 유산소운동으로 하체순환을 돕고 너무 기름진 음식보다는 담백한 식사(콩류, 해산물, 육류의 살코기)가 도움이 되며 규칙적인 생활과 긍정적인 마음가짐도 갱년기를 극복해가는데 중요함을 알려드립니다.
가능하다면 함께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 치료를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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