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궁건강에 대한 무지는 불임을 낳고…!
서울시가 집계한 한 자료에 의하면 여성들이 일생동안 출산하는 자녀는 평균 1.06명이라고 한다. 한 나라의 인구수를 유지하는데 필요한 최소 출산율이 2.1명인 것을 감안하면 이는 매우 낮은 수치가 아닐 수 없다.
이와 같은 현상이 지속될 경우에는 2018년부터는 총인구가 급격하게 감소하는 것은 물론, 노령인구가 아동인구보다 더 많아지는 현상 역시 일어난다고 한다. 이로 인해 우리가 초고령화 사회로 가는 것은 더 이상 남의 이야기가 아닌 것이다.
이에 정부는 각종 출산장려대책을 세우고 있지만 이는 그 효과가 미미하고, 여성들의 초산연령 역시 높아지면서 출산율이 높아질 일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고령의 출산은 결혼연령이 높아지는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불임으로 인해 늦게 임신을 할 수 밖에 없는 것도 큰 작용을 하게 된다. 여기에는 물론 남성들의 신체적인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젊었을 때에 자궁건강에 대해 무지하여 자궁건강을 지키지 않은 여성들의 잘못 역시 적지 않다고 한다.
미혼여성들의 경우 산부인과 검진 기피는 물론 자궁건강에 무지하고 자궁질환이 있을 경우에도 상당히 무관심한 태도로 일관하는 것이 보통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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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임기 여성들에게 가장 많이 나타나는 질환은?
미혼여성들이 가장 많이 앓고 있는 여성 질환은 바로 생리통이라 할 수 있다. 생리통은 가임기의 여성들 70%가 겪을 정도로 흔한 질환이다. 흔하기 때문에 미처 질환이라 생각지 않고 방치하는 여성들이 상당수 인 것이 사실.
이에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자궁근종, 자궁선근종, 자궁내막증 등 자궁질환의 대부분은 바로 ‘생리통’으로 알 수 있다.'며 '건강한 자궁을 가진 여성은 대부분 생리통이 거의 없기 때문에 생리통이 심한 경우에는 방치하지 말고 원인을 찾아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한다.
또한, 자궁건강이 좋지 않을 경우 생리통 뿐 아니라 생리불순의 증상이 올 수 있다. 그렇지만 젊은 여성들은 자신의 생리날짜를 적극적으로 체크하고 있는 이들이 상당히 드물 뿐 아니라 요즘같이 더운 여름에는 생리불순이 오기를 바라는 이들도 있다.
허나 생리불순은 여성의 자궁 및 부속기관의 장애나 신체 내 장기의 이상, 기타 질병 등에 의하여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평소에도 항상 자신의 생리주기를 체크하는 것이 좋다. 또한 만약 제 날짜에 생리를 하지 않거나 과소월경, 과다월경인 경우에는 병원을 찾아 자신의 자궁에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닌지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좋겠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은 '평소에도 자궁건강을 위해 짧은 스커트나 하복부를 차게 만드는 옷은 되도록 피해 입도록 하며, 여름에도 심한 냉방은 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과한 냉방은 냉방병으로 인해 자궁건강을 해치는 것은 물론 수족냉증, 하복부냉증, 냉 대하, 등의 다양한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고 전한다.
‘무식이 죄다.’는 말이 있다. 제때 자궁건강을 관리하지 않게 되면 자궁질환을 키울 수 있을 뿐 아니라 불임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자궁건강에 대한 무식이 질병으로 발전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지금이라도 자신의 자궁건강에 대해 신경을 쓰고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