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난소 | 월경시 기침에 피가 나와요

네.

매달 생리통과 함께 기침시 피를 동반한 증상으로 걱정하며 문의를 주셨네요 .
우선 증상으로 보아 자궁내막증일 가능성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질을 통해서 밖으로 배출되어야 하는 자궁내막(생리혈)의 일부가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자궁 이 외의 난소, 골반, 복강 등에 고여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으로
일반적으로는 역류한 자궁내막(생리혈)이 난소에 혹을 형성(자궁내막종)하거나 골반이나 북강 등 장기와 유착을 일으키며
생리통과 함께 배란통, 배뇨통, 배변통, 성교통 등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그러나 일부에서는 상담주신 분의 경우처럼
자궁내막조직의 일부가 폐에 붙어 매달 생리시마다 기침을 통해서 객혈을 형태로 나타나는 경우도 있고
생리기간 중 배꼽을 통해 출혈이 함께 배출되는 경우도 있으며
배변시 변과 함께 출혈이 동반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일상생활과 건강상 심각한 지장을 초래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것은 생리혈이 정상배출되지 못하고 역류하게 되는 골반내 환경악화와 그로 인한 자궁난소 기능약화 및
생리에 밀접하게 영향을 미치는 오장육부의 건강상황 등을 고려해
자궁난소가 원활하게 생리를 조절하고 배출하도록 건강회복을 목표로 생리통과 객혈 등 관련증상을 개선하고
더 이상 진행 및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치료와 노력의 과정은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생리는 여성건강에 있어 중요한 배설의 과정입니다.
우리가 매일 음식을 섭취한 뒤 대변과 소변을 통해 노폐물 배출하듯
생리는 한 달에 한 번 자궁을 비롯해 인체의 어혈과 노폐물을 배출하며 새로운 혈액의 생성과 전신 순환을 돕게 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내막증을 비롯해 자궁난소 질환들은 대부분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생리혈의 정상적인 조절과 배출과정의 문제로 인해 생기고 악화됩니다.
생리혈이 원활하게 조절 배출되지 못하는 상황은 생리통과 생리불순, 부정출혈 등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생리통은 진통제로 버티고, 생리 중 객혈은 당장 수술할 정도 상황이 아니니 막연하게 지켜보는 것이 아닌
자궁난소 및 오장육부가 기능을 회복하고 조화를 통해
건강한 생리를 조절해 가며 증상개선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갈 수 있도록 치료와 노력을 권해드립니다.
이러한 과정을 한방치료가 돕게 될 것입니다.

가능하시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받아보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산부인과진료를 받아보지 않으셨다면 내원전 검진과 상담후 방문하셔도 좋습니다.

아무쪼록 답변이 궁금하고 걱정되시는 부분에 대한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