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난소 | 근종 9cm 통증

안녕하세요.

갑작스러운 자궁근종진단과 수술권유에 많이 놀라고 걱정되셨겠습니다.
그간 생리시 별다른 특이사항이 없으셨던 정황으로 미루어 자궁근종은 9cm로 크지만
위치는 자궁밖으로 자란 장막하근종일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한의학적으로 자궁근종은 매달 생리를 하는 과정에서 질을 통해 배출되어야하는 자궁내막을 비롯해 어혈과 노폐물 등 생리혈의 일부가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발생하고 서서히 진행되는 질환입니다. 평균 1년에 1cm정도씩 진행됩니다.
현재 9cm의 자궁근종 진단을 받으셨지만 진단시점이 아닌 이미 최소 6~7년 또는 7~8년 이상 자궁에 생겨 자라온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해서 최근의 통증은 근종자체에 의한 증상외에도 평소 차고 냉한 체질과 최근 심하게 받으셨던 스트레스 등이
서서히 쌓여가며 자궁이 위치한 골반내환경을 악화시키고 그로 인해 자궁순환이 정체되고
근육덩어리 혹인 자궁근종 또한 단단하게 경직되며 나타난 것으로도 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골반과 자궁내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면 근종 또한 부드럽게 연화되며 통증 및 관련증상이 개선되고,
폐경이 다가오는 나이이시니 폐경까지 유지해 가실 수 있습니다.
폐경이 되면 생리가 없어지며 1~2년 내에 자궁수축과 함께 근종도 줄어 들고
관련증상도 함께 사라지니 이후로는 대부분 유지하고 생활하셔도 됩니다.

자궁근종 한방치료는 양방의 수술처럼 병변을 제거하거나 수축하는 과정을 목표로 하지 않습니다.
다만 자궁근종은 위치에 따라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나타내므로 개인별 자궁근종 발병원인을 찾아
골반내 환경을 개선하고 순환을 회복하며 생리혈의 원활한 조절과 배출을 통해 생리통 및 관련통증과 증상을 개선하고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예방하며 유지하고도 생리, 임신 등 자궁 고유의 역할과 기능을 잘 수행해 가도록 하며
폐경이후까지의 자궁보존을 목표로 돕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경우에 한방치료가 양방의 수술을 대체하는 것은 아닙니다.

상담주신 분의 경우 앞서 안내드린봐와 같이 현재의 증상이 자궁근종 크기만의 문제가 아닌
냉한 체질과 누적된 스트레스 등으로 인한 골반과 자궁내 순환에 문제로 사료되는 만큼
자궁건강회복을 위한 치료와 노력의 시간이 수술보다는 중요하고 우선되어야 할 것이라 사료됩니다.

해서 가능하시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진료를 통해 한방치료 가능여부 및 좀 더 구체적인 답변 받아보실 수 있기를 권해드립니다.
치료기간은 개인차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집중치료 3개월을 진행하며 한 달에 한 번 경과를 확인하시게 됩니다.
아울러 주기적인 내원이 가능하실 경우 일주일에 한 번 오셔서 침과 뜸 좌훈치료를 병행하시게 됩니다.
내원시 평소 생활패턴 및 체질 성격 등에 대한 상세한 진료 후 가정에서 함께 노력하셔야 하는
자궁건강회복을 위한 생활관리에 대해서도 말씀드리며 치료와 함께 해 가시도록 안내드리고 있습니다.

치료비용 및 좀 더 궁금하신 사항은 비공개상담이나 카톡, 전화로 문의주시면 친절하게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답변이 궁금하고 걱정되시는 부분에 대한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