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근종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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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신정자 작성일13-05-28 15:20 조회1,13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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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6세, 미혼입니다.
지난주 종합검진 결과 8cm의 자궁근종이 발견됐습니다.
2008년에 9cm짜리 복강경 수술 경험이 있어서 또 수술하고 싶지 않아서요..ㅠ.ㅠ
산부인과에 가면 수술을 권유할까봐 이곳에 갈까 하는데요, 저 정도의 크기라면 그냥 산부인과에 가는 게 나을까요?
작년3월에 산부인과 검진 시 3.5-5cm였는데, 1년사이 이렇게나 빨리 자라다니 좀 걱정이 되기도 하는데요..
사실 제가 작년 11월부터 해외에 파견 나가 스트레스를 심하게 받으며 술도 많이 마시고 음식도 주로 패스트푸드로 해결하기 일쑤였기에 그탓이 아닐까 싶어요.
종합검진 시 모두 이상 없었고요, 염증반응지표가 약간 상승했으나 정상범위에 속한다고 했으니 종양으로 변이될 가능성은 없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적당히 식이조절하면서 살도 빼고 술도 끊고 스트레스도 줄이면 근종도 작아지지 않을까 하는데..
일단 산부인과에서 항문초음파(미혼, 성경험 無)로 검진을 받고 방문하는 것이 좋겠지요?
간단히 제 증상에 대해 말씀드리면,
증상은 거의 없고 복부팽만 정도 느꼈었는데, 살이 많이 쪄서(8kg) 그런 줄 알았습니다. 빈뇨 증상 좀 있고요.
그런데 지난주 결과 듣고 난 후부터 계속 신경이 쓰여서인지 배 아랫쪽이 땡기는 느낌이 있고 문득 문득 심장이 아닌 복부나 위(胃)쪽 부분에서 두근두근 떨리는 불안 증세가 나타났습니다.
너무나 속상하고 불안하고 급한 마음에 이래저래 길어졌습니다. ㅜ.ㅜ

그럼 빠른 답변 부탁드립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근종8.cm

네.
걱정과 고민이 많으시겠습니다.

자궁근종을 비롯해 우리 인체에 발생하는 모든 질환의 경우 반드시 원인이 있어 발생하고 진행되는 것입니다.
특히 자궁근종의 경우 일반적으로 출산을 마친 30대후반-40대여성들에게 많이 발생하는 대표적인 자궁질환이었지만 상담자의 경우처럼 요즘에는 결혼전의 젊은 미혼여성들에게서도 자궁근종의 발생률이 점차 놓아지고 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진행된 근종은 수술로 제거하기전에는 외형상 큰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즉 한방치료원리는 근종자체를 외형상으로 줄이거나 제거하기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지기 보다는 자궁근종의 발병환경과 원인을 찾아 스스로가 인지하고 알고 계신것처럼 근종상황이 최근 빠르게 진행되었던 원인인 스트레스, 식습관,생활환경, 차고 냉한 자궁골반내의 상황 등을 개선해가는 과정의 노력을 통해서 더 이상의 진행과 악화를 막고 현재 근종으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상의 불편함이나 관련증상을 개선해 감으로 자궁스스로가 건강한 생리와 임신 등의 기능적인 역할을 수행해갈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되는 것입니다.

자궁근종은 발생위치와 자라는 방향에 따라서 다양한 증상과 경과를 나타내게 됩니다. 물론 양방적으로보면 자궁근종의 크기가 5-6cm이상일 경우 수술을 권유하게 되지만 그 이상의 크기 즉 7-8cm라하여도 자궁밖으로 자라 생리가 이루어지거나 임신이 태아가 착상하게되는 자궁내막에 혹이 인접해 있거나 위치하지 않을 경우라면 구지 수술을 서두르기 보다는 자궁의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 근종을 유지하고 건강한 자궁의 역할을 수행해 가기 위한 노력이 우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반면에 사이즈가 작더라도 자궁내막에 인접해 있어 생리통이 심하거나 생리시 출혈량 등이 많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게 될 경우 수술후 후유증 및 이후의 재발방지를 위해 한방치료가 도움을 드라게 됩니다.

하여 현재 상담자의 경우 한 번의 수술이후 재발된 상황이고 현재 근종으로 인해서 생리상에 특별한 불편함이 느껴지지 않을 경우라면 자궁을 비롯해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을 살펴 치료와 더불어 스스로가 건강한 생활습관과 자궁건강을 회복해 가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에의 시간이 필요할 것입니다.

내원하시게될 경우 말씀하신 것처럼 최근산부인과진료를 통해서 좀 더 정확한 검진결과를 가지고 오시게 되면 진료에 도움이 됩니다.

건강은 노력하는 만큼 개선되고 만들어지게 되니 너무 걱정하거나 힘들어하지 마시고 긍정적으로 적극적으로 대처해가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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