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술을 하고싶지 않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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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고영희 작성일13-04-26 13:45 조회1,136회본문
인터넷을 뒤지다가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아이 놓기 전에 생리통으로 병원에 갔는데 난소혹 5cm로 자궁내막증 의심으로 수술 판정을 받았으나 임신시도를 한번 해보자고 해서 임신이 되어 아이를 놓았으나 모유수유를 실패해서 아이를 놓고 6개월만에 생리를 하게 되었습니다.
혹은 2cm 로 줄었으나 생리통은 아이 놓는것과 같습니다. 진통제를 먹지 않으면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정도 있습니다.
그리고 첫회 생리후 두달간 생리가 없었고 아직 두번째 생리는 아직 하지 않았지만 생리통과 비슷한 증상으로 찾았가 보았더니. 혹이 3cm로 커졌다고 합니다. 병원에서는 수술을 하자고 하는데 .. 왠지 불안합니다. 선생님 말로는 유착이 심한것 같다고 하는데.. 수술을 해야 할지 말지가 고민입닏.
인터넷을 뒤지다 보니 한방 치료도 가능 하던데 저같은 경우도 가능할까요
아니면 수술을 하고 한방치료를 하는게 좋을까요?
수술을 하게 되면 호르몬 주사를 맞던데.. 호르몬 주사를 안 맞고 한방 치료만도 가능한지도 알고 싶습니다.
주위 사람 말로는 해모힘을 먹으면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해모힘만 먹고.. 생리통를 견디기는 힘들것 같은데
한방치료를 같이 해도 되는지 알고 싶습니다.
또 한방 치료를 하게 되면 얼마 정도 금액이 드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또 아이를 키워줄 사람이 없어서 병원가는데 부담스러운데 병원에는 몇번정도 가야 하는지도 알고 싶습니다.
그리고 치료과정도 알고 싶습니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수술을 하고싶지 않은데
네.
안녕하세요. 현재 출산후 8-9개월 정도된 상황인것으로 사료됩니다.
자궁내막증을 가지고도 정상적인 임신과 분만을 하셨으니 우선 다행이며 긍정적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자궁내막증은 매달 생리를 통해서 배출되어야하는 생리혈이 자궁내에 정체되면서 나팔관을 따라 역류해 자궁외의 난소, 골반, 복강등에 고여 발생하고 진행되는 질환으로 생리혈이 고인 부위에 따라서 생리통, 골반통, 성교통, 배란통, 배변통 등 다양한 통증을 유발하게 됩니다. 통증의 정도가 심해 일상생활에 지장이되거나 발생한 혹의 크기가 5-6cm이상일 경우 혹의 진행이 빠른 경우 등에 있어서는 수술을 요하게 됩니다.
대부분 자궁내막증의 발병연령대는 가임기이거나 결혼전의 미혼여성들인 경우가 많아 불임의 30-40%정도 원인으로 작용되기도 합니다.
물론 발생한 혹에의해서 배란에 장애가 생기거나 혹 자궁내막증으로인해 자궁골반내의 어혈과 노폐물 등이 나팔관을 막거나 주변조직과 유착을 유발해 임신의 성립과 유지가능성을 저하시키기도 합니다. 그러나 보다 중요한 문제는 자궁내막증이 발병하게된 자궁골반내의 순환장애 및 차고 냉한 환경이 정상적으로 생명체를 품어 열 달간 유지해가는 과정에 어려움이 있어 불임의 직간접적인 원인으로 작용되는 것입니다.
이러한 점에소 상담주신 분의 경우 정상적인 임신과 분만을 하셨고 임신기간동안 생리가 없으니 혹이 일시적으로줄어든 것입니다. 문제는 수유가 끝난뒤 다시 생리를 하게되면 다시 진행되어 임신전의 크기로 돌아가게되는 경우의 확률이 높습니다.
수술의 시기를 결정하는 기준은 크기보다는 진행상황과 그로 인해서 유발되는 생리통 및 관련통증의 정도를 살피는 부분입니다. 한방치료의 경우 양방개념의 혹자체를 제거하거나 수축하기위한 목적이라기보다는 발병환경과 원인이 되는 자궁골반내의 어혈과 노폐물을 풀어 순환을 개선해 감으로 자궁이 정상적인 생리배출을 통해서 생리통 및 관련통증을 개선해가고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갈 수 있도록 조절하고 돕게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한방치료는 기능적인 건강 및 체질과 환경을 바꾸어가게되는 치료이므로 단기간의 치료기간이 아닌 3-6개월정도의 치료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할때 현재 통증으로 인해서 일상생활에 지장을 많이 받을 경우라면 수술후 한방치료를 통해서 재발을 막고 기능적인 건강을 회복해 가시면 됩니다. 그러나 당장에 수술이 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근본적인 자궁건강회복을 통한 정상적인 생리기능을 회복해가기위한 치료와 노력이 우선되어야할것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부득이하게 수숭을 하게되시는 경우라며 수술후 호르몬치료기간 없이 한방치료를 통해서 기능회복과 후유증을 다스리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단 수술전 혹의 크기가 6-7CM이상이었거나 통증 및 유착상황이 심했던 경우 등에 있어서는 일정기간의 호르몬치료기간후 한방치료를 이어가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방치료의 경우 개개인의 자궁난소건강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기능및 체질등을 고려한 내복약과 직접적으로 질을 통해서 약을삽입해 자궁골반순환을 돕고 노폐물과 어혈배출을 돕게되는 한방좌약을 병행하게 됩니다. 치료기간은 앞서 말씀드린것처럼 개인차가 있으며 3-6개월 정도 경과를 보게됩니다.
내원은 한 달에 한 번 생리변화를 지켜보면서 확인해 가게됩니다.
우선 수술선택에 앞서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통해서 치료가능할 경우라면 적극 한방치료를 권해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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