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궁내막증수술이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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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송화경 작성일13-03-21 13:29 조회888회본문
저는 3주전에 좌측 난소부근에 4cm 혹이 있다 하여 난소낭종 수술을 받았으며, 자궁내막의 폴립도 있어, 소파수술도 겸하여 받은 44세 직장녀입니다.
자궁내막증의 재발방지를 위해 호르몬치료를 몇달 받아야 한다하여, 수술 1주일후 내원시에 호르몬주사를 맞았습니다. 가끔씩 얼굴이 화끈 달아오르는 증세가 몇번 나타나고 있습니다.
호르몬주사를 맞을시 생리가 시작하는 바람에 이번달은 생리를 하였습니다.
생리후 저는 컨디션이 안좋아지기때문에 걱정하였으나, 수술후라 그런지 다행히 지내왔으나, 1주일 전부터 예전처럼 가려움증의 질염증상과 소변은 잦은데, 시원하게 잘 못보다 보니, 아침에 붓는 증상이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 요즘은 대변도 시원치 않다보니, 다시 재발되는 게 아닌가 하는 불안감에 문의를 드립니다.
호르몬치료와 병행하여 한방치료를 해도 괜챦은건지, 아니면 한방치료만 해야 하는지 궁금합니다. 병원해서 재발방지를 위해 하자는데, 안하겠다고 할수도 없고, 다음주면 다시 2차 호르몬주사를 맞으러 가야 하는데, 이 시점에서 한방치료를 선택해야 하는지 고민중에 있거든요~
5년전에 신장낭종이 있었는데, 커지지만 않으면 괜챦다하여 이듬해에 보니, 없어졌더라구요~ 어쨋든 제가 신장이 약해서 아침에 잘 붓는건가 했는데, 건강검진상 신장에 이상은 없다고 하거든요~
생리끝난 후 질염이 오거나 소변의 양이 줄면서 시원치 않게 며칠 보다보면 아침에 일어나면 늘 끼던 반지가 안들어가고, 눈두덩이 붓고 그랬거든요~
질염과 방광염증세가 반복해서 나타나서(소변검사상 세균은 없는) 한약도 많이 먹었거든요~양약을 먹으면 효과가 없었답니다. 걱정을 하던 차였는데, 생리가 열흘정도 일찍 시작되는 바람에 초음파를 찍게 되었고, 4cm 혹을 발견하게 되어 몇군데 병원을 다녀봤는데, 모두 수술을 권하여서 이번에 수술을 하게 되었습니다.
수술하고나면 소변도 잘 나오고 그럴줄 알았는데, 역시 생리 끝난 후 다시 질염증상과 소변이 불편해지다 보니, 다시 몸이 붓고, 체중이 증가하는 등 요즘은 변비증상까지 나타나서 너무 힘든 상황입니다.
여성미한의원에 내원하게 되면, 한약치료 외에 어떤 치료를 받게 되는지 궁금합니다.
질내 삽입하게 되는 한방좌약이 저와 같은 경우에도 필요한지요
내원전에 궁금한 것 여쭈었습니다~답변 주십시오~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자궁내막증수술이후에
네.
그간의 경과를 자세히 적어주셨네요.
아마도 자궁을 비롯해 생식기능이 약했던 상황인 것으로 사료됩니다.
즉 발생한 혹으로 인해서 대소변의 장애와 부종증상이 나타났다기 보다는 자궁을 비롯해 하복부에 위치하고 있는 방광이나 장등 전반적인 생식기능이 약해 대소변이나 생리등의 배설기능에 문제가 생겨 자궁내막증과 변비, 소변, 부종증상 등이 함께 나타났던 것으로 사료됩니다.
물론 현재의 상황은 수술후 인위적으로 호르몬의 노화를 만들어가는 상황이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갱년기와 유사한 신체적인 반응과 증상이 겹쳐지면서 몸이 기능적으로는 더욱 힘들어질 수 있는 가능성도 있습니다.
건강한 신체는 매일 규칙적인 음식을 섭취하고 이를 정상적으로 소화시키고 대소변과 생리 등을 통해서 찌꺼기를 배출하게 됩니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자궁이라는 장기를 가지고 있고 한 달에 한 번 인체의 어혈과 노폐물을 자궁밖으로 배출해 혈액순환을 돕고 새로운 피를 형성하는과정을 돕게되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자궁을 비롯한 생리기능이 약하다는 말은 쉽게 셜명드리면 하복부가 차고냉해 자궁골반주변으로의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하다는 의미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인체에 질병이 발생하면 각각 나누어 치료하는 것이 아니며 해당장기외에도 연관된 오장육부를 함께 살펴 조절하게됩니다.
아마 신장의 검진상 아무런 이상이 없다해도 이는 기질적인 이상여부만을 말씀하신 것이므로 기능적인 이상여부도 확인해야 합니다. 한의학에서는 현재의 자궁과 난소외에도 신장과 심장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기능을 함께 살펴 조절해 감으로 스스로가 수술에대한 후유증도 회복하고 질병에 대한 재발도 막아가기 위한 치료가 이루어지게 됩니다.
단 치료시점의 경우 일반적으로 호르몬치료를 하시는 경우라면 호르몬치료를 마친뒤에 한방치료를 하시는 것이 좋으며 만일 호르몬치료과정에 부작용이나 체력적인 문제로 지속하지 못하실 경우라면 중단후 한방치료로 전환을 하게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호르몬치료과정에 나타나는기능적인 노화를 막기위해 한방치료가 병행되는 경우도 있어 한방치료시작시기는 유동적으로 결정 될 수 있으며 양뱡치료와 병행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치료의 경우 개개인의 증상과 체질 등을 고려한 내복약이 위주가 되며 직접적으로 질을 통해서 약을 삽입해 자궁골반순환을 돕게되는 한방좌약이 병행되게 됩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셔서 한의학적인 검진과 상담을 통해서 치료시기 및 방법 등에 대한 구체적인 상담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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