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불순인데 조기폐경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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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성미 작성일12-11-15 11:12 조회1,0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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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중반, 미혼입니다.
키 160에 몸무게 40이 안 될 정도(39kg)로 말랐어요. 예민해서 스트레스도 많이 받는 편이고 위장 기능도 좋지는 않아요.
물론 30이 되기 전에는 몸무게도 45정도는 됐고, 생리주기도 규칙적이고 무엇보다 양이 많았거든요. 하루에 낮에도 밤에 쓰는 생리대 3번 정도는 갈았을 정도니까요. (저는 항상 낮에도 특대 사이즈 생리대를 했었어요)
그런데.. 최근 2년간 생리량이 이전의 2/3~1/2정도로 확 줄어들었어요. 주기는 이상이 없었구요. 그러다 지난 달에는 급기야 생리를 했다고 할 수 없을 정도로 적은 양의 이상한 생리를 했어요.
색깔도 고동색이고 진득한 진액같은 생리가 나오면서 조그만 생리대 2 개 양도 채 채우지 못했어요. 그리고 이번 달은 어제 생리가 나와야 할 때가 됐는데 안 나오네요. 조기폐경인가요? 단순 생리불순인가요?

제 현재 생활은 다음과 같아요. 지난 달에 무리하게 운동을 했었어요,(절에서 매일 2천 배 이상을 했어요) 먹는 것도 통 없었고... 그래서 그런 생리가 나온 건지...
그리고 전 항간전제를 2년 이상 먹어오고 있어요. 신경과 약물이라 혹시 이게 호르몬 이상을 일으킨 건가요? 이 약의 부작용이 살이 빠지는 거거든요. 이 약 먹으면서부터 생리량이 줄어든 것 같기도 하고,... 좀 복합적인 이유인 듯 한데 산부인과 가도 호르몬제 줄 것 같고 양약을 먹는 게 영 신뢰가 안가서요.
며칠 좀 기다려 보고 상황을 볼까요? 그래도 조기폐경 검사는 꼭 받아보고 싶네요.
선생님, 전 어떻게 할까요?

답변

여성미한의원님의 댓글

여성미한의원 작성일

[답변]생리불순인데 조기폐경의심

네.
생리로 인해서 걱정이 많으시네요.

물론 무월경과 과소월경이 6개월 이상 진행 될 경우 조기폐경의 가능성도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현재의 상황에서 조기폐경에 대한 검진을 한다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오히려 폐경진단을 받고나면 이로 인한 스트레스는 더욱 몸의 컨디션을 저하시킬 것이고 앞으로의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한의학적으로 볼 때 생리는 매달의 나의 몸상태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입니다. 즉 건강과 상관 없이 의무적으로 배출되는 현상이 아니며 매달의 신체적인 건강상태와 정신적인 긴장, 피로, 식생활이나 생활환경에의 불규칙한 상황, 인스턴트, 전자파, 환경호르몬, 다른질환으로 인한 약물의 복용과도 연관성이 있습니다.

특히 생리량의 경우 우리가 매일 섭취하는 음식이 위장에서 혈액으로 변해 오장육부에 영양을 공급해 기능을 유지하게 되며 이후 남은 찌꺼기가 생리를 통해서 배출되게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식사량이 적거나 소화기능이 약한 경우 정상적인 혈액의 생성과 분비에 영향을 주게되어 자궁으로도 생리문제를 유발하게되는 것입니다. 또한 신경이 예민하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 인체의 혈액순환을 방해하여 자궁골반순환에도 장애를 초래하게 됩니다. 상담자의 경우 아마도 앞의 두 가지 원인에 의해서 즉 생리혈의 형성과 분비배출 두 가지에 문제로 인해서 자궁이 메마르고 정상적인 혈액을 조절하지 못함으로 생리량이 줄고 문제가 생기는 것으로 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부인과적인 검진으로 조기폐경여부를 확인하는 것은 무의미합니다. 오히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서 자궁과 난소 및 연관된 오장육부의 건강을 살펴 조절해감으로 스스로가 정상적인 생리를 회복해 갈 수 있도록 한방치료와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됩니다.

가능하다면 내원하시어 한의학적인 상담과 검진을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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